친환경차 약진 눈에 띄네… 올 신규등록 `3대 중 1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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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새로 등록된 자동차 3대 중 1대는 친환경 차량으로 나타났다.
반면, 내연기관차는 경유차를 중심으로 가파르게 줄고 있다.
올해 들어 6개월 만에 작년 한 해 동안 감소한 내연기관차 대수(8만5000대)를 뛰어넘은 것이다.
한편 올해 상반기 말 자동차 누적 등록 대수는 2613만4000대로, 작년 말과 비교해 18만5000대(0.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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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새로 등록된 자동차 3대 중 1대는 친환경 차량으로 나타났다. 반면, 내연기관차는 경유차를 중심으로 가파르게 줄고 있다.
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들어 신규 등록된 자동차는 82만3000대로 집계됐다.
이중 휘발유차(35만8000대·44%)가 가장 많았다.
눈에 띄는 것은 친환경차(하이브리드차, 전기차, 수소차 등)의 약진이다. 올 6월 현재 등록된 친환경차는 누적 241만3000대로 작년 말 대비 29만3000대(13.8%) 증가했다.
이중 하이브리드차는 22만9000대(14.8%) 증가해 폭이 가장 컸다.
전기차는 6만2000대(11.5%) 늘었으나 증가 속도는 둔화됐다. 수소차는 2000대(5%) 늘었다.
반면 내연기관 자동차는 10만7000대(휘발유 7만6000대, 경유 20만 대, LPG 1만7000대)가 감소해 2353만9000대가 등록돼 있다.
올해 들어 6개월 만에 작년 한 해 동안 감소한 내연기관차 대수(8만5000대)를 뛰어넘은 것이다.
내연기관차가 이처럼 빠르게 감소한 건 경유차의 영향이 크다. 지난 6개월간 경유차 감소량은 휘발유차(7만6000대 증가)와 LPG차(1만7000대 증가)의 증가량을 상쇄해 전체 내연기관차 감소를 이끌고 있다.
연도별 경유차 감소 폭은 2022년 11만3000대, 지난해 25만8000대로 점차 커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경유차는 20만대 감소해 이 추세라면 올해는 작년보다 감소 폭이 더 클 전망이다.
한편 올해 상반기 말 자동차 누적 등록 대수는 2613만4000대로, 작년 말과 비교해 18만5000대(0.7%) 증가했다. 인구 1명당 자동차 보유 대수는 0.51대로, 작년 말과 유사하다.
원산지별 누적 등록 현황을 보면 국산차가 2267만8천대(86.8%)였으며, 수입차는 345만7000대(13.2%)를 기록했다. 수입차 점유율은 2021년 11.8%, 2022년 12.5%, 작년 13%로 점점 높아지는 추세다.
차종별로는 승용 2158만 9000대로 가장 많았고, 화물 372만 5000대, 승합 67만 9000대, 특수 14만 1000대 등이 뒤를 이었다.
규모별로는 경형 223만 7000대, 소형 320만 대, 중형 1355만 3000대, 대형 714만 4000대다.
연료별로는 휘발유 1239만대, 경유 929만9000대, LPG 184만9000대, 하이브리드 177만1000대, 전기 60만7000대, 수소 3만6000대, 기타 18만2000대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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