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으로 작품 만들고 기부”…충남도, ‘캔스트럭션’ 작품전 연다
이종섭 기자 2024. 7. 21. 11:26
충남도는 오는 10월 ‘캔스트럭션(Canstruction) 작품전’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캔스트럭션 작품전은 통조림이나 음료 등 식품 캔을 쌓아 올려 만든 조형물을 전시하는 행사다.
조형물 제작에 사용된 캔은 전시 이후 지역 푸드 뱅크에 기부돼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된다.
이번 작품전에는 충남 도내에서 활동하는 건축사들과 고교 건축동아리 학생, 건축 전공 대학생 등이 참여한다.
조형물 제작에 필요한 식품 캔은 관내 기업들이 기부한다.
캔스트럭션 작품전은 10월17∼19일 충남도청 일원에서 열리는 ‘충남 건축디자인 문화제’ 프로그램의 하나로 기획됐다.
작품전에서는 완성된 작품을 대상으로 베스트 디자인상과 베스트 구조상, 캔 최다 활용상 등을 선정해 시상한다.
충남도 관계자는 “캔스트럭션은 1992년 미국에서 시작된 자선 행사”라며 “건축을 매개로 빈곤 문제와 자원 선순환 구조에 대한 관심을 일깨우기 위해 작품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종섭 기자 noma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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