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중위권’ SSG, ‘흔들리는 에이스’ 김광현 부활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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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토종 에이스'인 베테랑 좌완투수 김광현(36)이 최근 부진의 늪에 빠져 있어 힘겨운 중위권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팀으로서는 그의 부활이 절실하다.
SSG는 외국인 투수인 드류 앤더슨,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확실한 믿음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팀 마운드의 중심축인 김광현이 흔들리면서 상위권 도약은 물론 중위권 사수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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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숭용 감독 “투구 패턴 변화 점검할 필요…전력분석팀 도움이 필요”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토종 에이스’인 베테랑 좌완투수 김광현(36)이 최근 부진의 늪에 빠져 있어 힘겨운 중위권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팀으로서는 그의 부활이 절실하다.
SSG는 외국인 투수인 드류 앤더슨,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확실한 믿음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팀 마운드의 중심축인 김광현이 흔들리면서 상위권 도약은 물론 중위권 사수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광현은 지난 시즌 30경기에 나서 9승8패, 평균자책점 3.53, 119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여줬었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19경기에 나서 6승7패, 평균자책점 5.24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다소 기복 있는 경기력을 보이면서 이닝 소화 능력이 눈에 띄게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4경기서 3패를 기록했고, 최근 두 경기서는 9이닝을 던지는 동안 12실점(11자책점)하며 2연속 패배를 기록해 부진 탈출이 시급한 상황이다. 후반기 피안타율이 0.395까지 치솟았다.
이숭용 SSG 감독은 김광현이 고전하는 이유로 ‘투구 패턴’을 꼽았다. 그러면서 이 감독은 김광현에게 변화의 시기가 찾아온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 감독은 “예전 구속이 잘 나올 때는 빠른 공과 슬라이더로 충분히 경쟁력이 있었다”면서 “지금은 빠른 공의 구속이 예전만큼 안 나오니까 이 공의 활용을 고민하고, 슬라이더와 커브를 어떻게 극대화 할지 해법을 찾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광현은 지난 17일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서 3이닝 동안 73구를 던져 9피안타, 8실점으로 근래 최악의 투구를 펼쳤다. 이 경기서도 빠른 공이 28개로 가장 많았고, 그 밖에 슬라이더 22개, 커브 13개, 포크볼 10개를 던졌다.
이 감독은 김광현의 부진에도 여전히 믿음을 보였다. 이숭용 감독은 “김광현이라는 선수는 여전히 우리 팀의 1선발이고, 본인이 더 고민하면 된다”며 “전력 분석팀이 길잡이 노릇을 한다면 좀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SSG에 있어서 김광현의 활약은 단순히 개인 성적을 넘어선 의미를 가진다. 그의 존재 만으로도 팀의 전체적인 사기에 큰 영향을 미친다.
김광현이 다시 에이스의 면모를 되찾는다면 SSG는 더욱 견고한 전력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내며 상위권 도약을 통한 안정적인 가을야구로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임창만 기자 lc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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