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강원부터 지능형 전력망" vs 김두관 "제왕적 당대표 염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1일 "인구가 줄고 있는 강원도의 새로운 길을 찾아봐야 한다"며 강원도당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전날 인천 지역 권리당원 투표에서 이 후보가 93.77%, 자신이 5.38%의 표를 얻은 것을 언급하며 "일인 정당, 제왕적 당대표로 인해 민주당의 다양성과 역동성이란 민주당 DNA가 사라지면 어떻게 되겠냐"고 운을 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金 "이재명 되면 강대강 지속…민생·尹정부 투쟁 함께 챙길 것"
(서울·강원=뉴스1) 구교운 임윤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1일 "인구가 줄고 있는 강원도의 새로운 길을 찾아봐야 한다"며 강원도당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김두관 후보는 '제왕적 당대표'를 언급하며 이 후보를 향해 각을 세웠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강원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제1차 정기 전국당원대회(전당대회)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자신이 제시한 국가발전 전략인 '에너지 고속도로'가 강원도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골짜기마다 바람을 이용해서 풍력발전을 하고, 버려진 밭, 산등성이에서 태양광 발전을 해 아무 때나 필요한 만큼 (전기를) 쓰고 팔 수 있다면 바람농사, 햇볕농사를 짓는 사람이 돌아오지 않겠냐"며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지능형 전력망을 강원도부터 깔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야 지방이 살고, 농촌과 어촌이 산다"며 "햇볕연금, 바람연금으로 사람들이 얼마든지 살 수 있는 시대가 오면 인구소멸을 다 해결할 수 있지 않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지금과 같이 어려울 때가 투자할 때"라며 "(미국이) 재정투자를 통해 대공황 때 후버댐을 건설한 것처럼 전기를 생산해 팔게 하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찾아 노후 걱정 없이 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기본 소득'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생산과 소비가 순환해야 하는데 소비할 사람이 없으면 경제가 어떻게 되겠냐"며 "기본소득이 보장되는 세상, 국민들의 기본적 삶이 보장되는 세상이 열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전날 인천 지역 권리당원 투표에서 이 후보가 93.77%, 자신이 5.38%의 표를 얻은 것을 언급하며 "일인 정당, 제왕적 당대표로 인해 민주당의 다양성과 역동성이란 민주당 DNA가 사라지면 어떻게 되겠냐"고 운을 뗐다.
그는 "민주당은 투 트랙으로 가야 한다"며 윤석열 정부와의 투쟁과 민생을 함께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후보가 연임하면 정부·여당과 강 대 강 대치는 끝없이 진행될 것이다. 그럼 민생은 누가 챙기겠냐"며 자신이 당대표 적임자라는 점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또 이 후보가 내세운 종합부동산세 재검토, 금융투자소득세 시행 유예를 겨냥해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라며 "부자 감세는 안 된다. 서민을 위한 민주당으로 확실히 돌아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kuko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괌 원정출산 산모, 20시간 방치 홀로 사망…알선업체 "개인 질병, 우린 책임 없다"
- 격투기 선수 폰에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수십개…경찰, 알고도 수사 안했다
- 토니안 "상상초월 돈 번 뒤 우울증…베란다 밑 보며 멋있게 죽는 방법 생각"
- 절도·폭행에 세탁실 소변 테러…곳곳 누비며 공포감 '고시원 무법자'
- 김태희, ♥비·두 딸과 성당서 포착…"꿈꾸던 화목한 가정 이뤄"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