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실패 후 재도전' 소상공인에 대출금리 2.5%p 보전

박대로 기자 2024. 7. 21. 11: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먹구구식 경영 방식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짚어줬던 전문가의 조언과 젊은 세대를 겨냥한 SNS 홍보 전략을 적용해 새로운 판로를 마련했고 사업 자금까지 받아 재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

서울시가 실패를 거울 삼아 다시금 일어날 의지를 다지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한 패키지형 심폐소생 '서울형 다시서기 4.0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서울형 다시서기 4.0프로젝트 지원 대상은 실패 경험이 있지만 재도전 의지가 큰 서울시 소상공인들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업자금 최대 200만원 무상 지원
[서울=뉴시스]서울형 다시서기 4.0 프로젝트. 2024.07.21. (자료=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 인테리어 가게를 운영하던 A씨는 매출 저조로 폐업 위기까지 내몰렸으나 서울시의 자금 지원과 컨설팅을 통해 출구를 찾았다. 주먹구구식 경영 방식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짚어줬던 전문가의 조언과 젊은 세대를 겨냥한 SNS 홍보 전략을 적용해 새로운 판로를 마련했고 사업 자금까지 받아 재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

서울시가 실패를 거울 삼아 다시금 일어날 의지를 다지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한 패키지형 심폐소생 '서울형 다시서기 4.0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팬데믹 기간 줄폐업 위기에 놓인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2021년 서울형 다시서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2021년 98명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800여명을 지원한 결과 평균 생존율이 87%로 전국 기업의 평균 생존율 64.1%보다 월등히 높았다.

올해 서울형 다시서기 4.0프로젝트 지원 대상은 실패 경험이 있지만 재도전 의지가 큰 서울시 소상공인들이다. 시가 재기 의지와 도전계획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 하반기 지원 대상은 235명이다.

폐업 경험이 있는 재창업 기업이나 성실 상환기업, 전액 변제는 못했지만 법률 등이 정한 채무상환 책임을 다한 일명 '성실 실패기업' 등이 대상이다.

'업종 닥터'라 불리는 분야별 전문가가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문제점을 살펴 개선 방안을 제시하고 사업주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온라인마케팅 등 재기를 위한 특화 교육이 이뤄진다.

재기에 필요한 저금리 자금 지원도 있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이 소상공인 신용보증을 지원하고 서울시가 대출금리 중 2.5%포인트를 최장 5년 간 보전해준다.

재도전 교육과 상담을 성실히 이행한 소상공인에게는 사업장 임대료, 제품 개발 등 재기를 위한 밑거름이 되는 사업 자금을 최대 200만원까지 무상 지원한다.

재기 프로젝트에 참여한 기업을 대상으로 사후 2년간 밀착 관리가 이뤄진다. 전문가 현장 방문을 통해 상담 내용이 제대로 적용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추가적인 개선안이 필요한 경우 후속 상담을 해준다.

참여를 원하는 소상공인은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서울신용보증재단 누리집(www.seoulshinbo.co.kr)에서 지원 대상 해당 여부를 확인 후 영업점 방문이나 우편 접수 또는 온라인 접수 방식으로 신청하면 된다.

한정훈 서울시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소상공인들이 서울 경제의 든든한 주체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지속가능한 경영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펼칠 계획"이라며 "경제·사회적 상황으로 소상공인들이 위기에 내몰리지 않도록 자생력을 강화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