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제조업 체감 업황 ‘맑음’…전문가들 “반도체가 견인”

산업연구원, PSI 발표

[헤럴드경제=안세연 기자] 7월에 이어 8월에도 제조업 체감 업황이 긍정적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산업연구원은 지난 8∼12일 주요 업종별 전문가 137명을 대상으로 전문가 서베이 지수(PSI)를 조사한 결과 8월 제조업 업황 전망 PSI가 110으로 8개월 연속 기준치인 100을 웃돌았다고 21일 밝혔다.

PSI는 100(전월 대비 변화 없음)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월보다 업황이 개선됐다는 의견이 많다는 것 뜻한다. 반대로 0에 근접할수록 업황이 악화했다는 의견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지표는 코로나19 장기화 시점이던 2022년 말 70대까지 내렸다가 이후 반등한 상황이다. 특히 작년 12월 이후 9개월 연속 100 이상, 올해 3월부터 6개월째 110 이상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세부 지표로는 내수, 수출, 생산이 각각 107, 119, 110으로 고른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세부 업종별로는 반도체가 158로 전달(167)보다 9포인트 내릴 것으로 전망됐지만 여전히 기준치를 크게 웃돌았다.

디스플레이(118)와 화학(112)도 100 이상을 기록했다. 전자(106) 등 정보통신기술(ICT) 부문을 비롯해 바이오·헬스(117), 조선(106), 자동차(100), 기계(100), 섬유(100) 등 대부분 업종이 100 이상을 기록했다. 철강(78)만 유일하게 업황 부진 우려가 컸다.

한편 7월 제조업 업황 현황 지수는 113으로 12개월 연속 기준치를 웃돌았다. 이달 지수는 전월의 110에 비해서는 3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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