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톨이 국가' 북한? 중국 무역의존도 98% 까지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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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북한의 대외무역 규모가 전년 대비 75% 증가했다.
21일 KOTRA가 발표한 '2023년 북한 대외무역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지난해 수출은 전년 대비 104.5% 증가한 3억 2,517만 달러, 수입은 71.3% 증가한 24억 4,395만 달러로 집계됐다.
대외무역 규모가 전년 대비 74.6% 증가한 27억 6,912만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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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전체 교역에서 중국 비중 98.3%…김정은 집권이후 대중 의존도 최고치
지난해 북한의 대외무역 규모가 전년 대비 75% 증가했다. 글로벌 팬데믹 종료, 국경 봉쇄 정책 완화 등으로 수출과 수입 모두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21일 KOTRA가 발표한 '2023년 북한 대외무역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지난해 수출은 전년 대비 104.5% 증가한 3억 2,517만 달러, 수입은 71.3% 증가한 24억 4,395만 달러로 집계됐다. 대외무역 규모가 전년 대비 74.6% 증가한 27억 6,912만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적자도 크게 늘었다. 무역 적자는 전년도 12억 6,761만 달러에서 지난해 21억 1,878만 달러로 67%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시기 이후 기저효과와 대중 교역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북한 전체 교역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98.3%까지 늘어나면서 김정은 집권 이후 대중 의존도는 최고치를 나타냈다.
중국에 이어 베트남, 인도, 모잠비크, 오스트리아가 북한의 5대 교역국에 이름을 올렸고, 북한의 전체 교역국 1위인 중국(98.3%)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의 북한 대외교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 수준에 불과했다.
북한의 최대 수출 품목인 가발을 포함한 조제우모와 솜털은 전년 대비 1000% 이상 늘어났다. 조제우모와 솜털은 1천 332% 증가한 1억 6천 766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위권 밖에 있었던 조제우모와 솜털이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며 새로 3위에 진입한 것이 눈에 띈다.
전년도 2위 품목이었던 철강은 전년 대비 23% 증가했고 전년도 1위였던 광물류는 3위로 떨어졌다.
북한의 최대 수입품목은 원유·정제유 등 광물성 연료·광물유로, 전년 대비 13.4% 감소한 4.5억 달러를 기록했다.
KOTRA 관계자는 "2023년 북한의 대외 교역규모는 2021년 최저치를 기록한 후 2023년에는 증가추세를 이어 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복귀한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과의 교역 비중이 역대 최고를 기록, 타지역과의 교역이 확대되는지 모니터링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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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조태임 기자 jogiz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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