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파없이 터널 뚫는 韓지하철 건설기술, 베트남에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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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 메트로 3호선 공사현장의 터널굴진기(TBM)의 톱니바퀴가 빠르게 돌았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 3호선 공사현장은 다음주 공사 재개를 앞두고 분주한 분위기였다.
이어 "자재비, 인건비 등이 계약 당시보다 올라 새로운 인덱스를 만들기 위한 협의를 진행했는데 발주처에서도 해당 사항을 반영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라며 "서로 윈윈하는 결과를 도출하게 돼 다음주 공사를 재개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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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TBM 기술로 협상 이끌어 내
[하노이(베트남)=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 3호선 공사현장의 터널굴진기(TBM)의 톱니바퀴가 빠르게 돌았다. 다음 주부터는 터널을 뚫게 된다. 공사가 멈춘 지 3년 만이다.
현대건설 현장 관계자는 “부지 인도가 지연됨에 따라 공기가 121개월로 연장 됐다”라며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아시아개발은행(ADB)의 투자를 받아 재원을 마련했기 때문에 분쟁조정위원회의 결정이 나오면 따라야 한다. 이 결정이 나왔음에도 베트남에 이를 따를 관련 법이 없어 제도적으로 지원을 못해줬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재비, 인건비 등이 계약 당시보다 올라 새로운 인덱스를 만들기 위한 협의를 진행했는데 발주처에서도 해당 사항을 반영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라며 “서로 윈윈하는 결과를 도출하게 돼 다음주 공사를 재개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베트남 측에서 TBM을 요구한 건 저소음, 저진동, 저공해의 기술력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TBM은 다수의 디스크 커터가 장착된 커터 헤드를 회전시켜 암반을 뚫는 원통형 회전식 터널 굴진기로 발파 공법에 비해 소음, 진동이 적고 안전성이 높은 기술로 꼽힌다.
현장 관계자는 “TBM은 한번 출발하면 멈출 수 없고 6개월 후에 다음 정류장에 도착한다”라며 “4개 지하구간은 2027년 연말 개통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아름 (autum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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