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엔데믹에 로밍 이용자 확 늘었다

최근 해외 여행이 크게 늘면서 통신 3사의 로밍 이용자 수도 크게 늘어났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 5월 최근 5년새 최대 규모의 로밍 월매출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5월과 비교해 지난 5월 로밍 이용자 수는 약 35% 증가했다. 그중 데이터 로밍 이용 비중도 50%에서 75%로 늘었다.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상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올해 국제선 항공편 이용객은 총 4277만여명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45% 급증했다.

SK텔레콤도 '가족 로밍' 이용자 수가 지난해 4분기 28만명에서 올해 1분기 41만명으로 46%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2019년 5월과 비교해 지난 5월 로밍 이용자 수가 약 70% 증가했다.

통신사들은 늘어나는 로밍 수요에 맞춰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SK텔레콤은 최근 로밍 요금제 이용 이력이 없는 고객이 '바로 요금제'에 가입하면 로밍 요금의 50%를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KT는 '로밍 데이터 함께ON' 가입자에게 '티빙 베이직' 3개월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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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윤준호 기자 yj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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