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인종차별’ 날리는 득점포…연습경기 팀승리 이끌어

정인선 기자 2024. 7. 2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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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습경기 중 인종차별적 발언을 들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의 공격수 황희찬(28)이 프리시즌 첫 득점포를 가동했다.

황희찬은 21일(한국시각) 영국 울버햄프턴의 콤프턴 파크 트레이닝 그라운드에서 열린 브리스틀 시티(잉글랜드)와 비공개 연습경기에서 팀의 2번째 골을 터뜨리며 3-0 승리에 기여했다.

스페인 전지훈련을 마치고 울버햄프턴 훈련장에 복귀한 선수들은 이날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브리스틀 시티와 30분씩 4쿼터의 연습경기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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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프턴, 브리틀 시티와 비공개 경기 3-0 승리
울버햄프턴의 황희찬이 지난달 22일 경기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열린 ‘2024 황희찬 풋볼 페스티벌’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연습경기 중 인종차별적 발언을 들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의 공격수 황희찬(28)이 프리시즌 첫 득점포를 가동했다.

황희찬은 21일(한국시각) 영국 울버햄프턴의 콤프턴 파크 트레이닝 그라운드에서 열린 브리스틀 시티(잉글랜드)와 비공개 연습경기에서 팀의 2번째 골을 터뜨리며 3-0 승리에 기여했다.

앞서 황희찬은 지난 16일 스페인 마르베야에서 열린 이탈리아 세리에A 코모 1907과 연습경기 중 상대 선수로부터 “그는 자신이 ‘재키 챈’(성룡)인 줄 안다”는 인종차별적 발언을 들었다. 이에 격분한 팀 동료 다니엘 포덴세가 상대 선수에 주먹질을 한 뒤 퇴장당했고, 황희찬은 경기를 끝까지 뛰었다.

스페인 전지훈련을 마치고 울버햄프턴 훈련장에 복귀한 선수들은 이날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브리스틀 시티와 30분씩 4쿼터의 연습경기를 치렀다. 마테우스 쿠냐가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때렸다.

1, 2쿼터를 벤치에서 지켜보던 황희찬은 3쿼터에 교체 투입된 지 7분 만에 추가골을 터뜨렸다. 동료 파블로 사라비아의 크로스를 골키퍼가 실수로 놓치자 이를 재빨리 밀어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10분 뒤 상대 수비수의 자책골까지 터지며 3-0 승리가 완성됐다.

울버햄프턴은 28일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에서 웨스트햄과 프리시즌 첫 공식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32)이 주장을 맡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는 퀸스파크 레인저스를 2-0으로 꺾었다. 토트넘은 이날 영국 런던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끝난 퀸스파크와 프리시즌 경기에서 이브 비수마와 데인 스칼릿의 연속골에 힘입어 프리시즌 경기 2연승을 거뒀다. 앞서 토트넘은 지난 18일 하츠 오브 미들로리언(스코틀랜드)와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5-1 대승을 거뒀고, 13일 3부리그 케임브리지 유나이티드와 비공개 연습경기도 7-2로 크게 이겼다.

손흥민은 두 차례 득점 기회를 놓쳤다. 전반 28분 브레넌 존슨이 벌칙구역 오른쪽에서 올린 공을 골 지역 정면에서 왼발로 차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손흥민은 이어 비수마의 선제골 뒤 펼쳐진 역습 상황에서 페드로 포로가 벌칙 구역 오른쪽에서 보낸 땅볼 크로스를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돌려냈지만 골키퍼 선방에 또 한 번 막혔다. 손흥민은 전반을 마치고 윌 행크셔와 교체돼 나왔다.

토트넘은 27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빗셀 고베와 평가전을 치른 뒤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K리그와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벌인다.

정인선 기자 r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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