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주가조작·명품백’ 의혹으로 검찰 출석

이동준 2024. 7. 2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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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김여사는 주가조작, 명품백 수수의혹 등을 조사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전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명품 가방 수수 의혹 등에 관해 13시간여 동안 검찰 대면조사를 받았다은 것으로 전해진다.

명품백 수수 의혹은 재미교포 최재영 목사가 2022년 코나바컨텐츠 사무소에서 김 여사에게 300만원 상당의 명품백을 건넨 것에서 비롯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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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필요하면 법률대리인이 입장 밝힐 것”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김여사는 주가조작, 명품백 수수의혹 등을 조사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대통령실은 김여사의 검찰 출석에 대해 “필요할 경우 김 여사 법률대리인이 입장을 밝히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최재훈)와 형사1부(부장검사 김승호)는 김 여사를 정부 보안청사에서 비공개로 조사했다고 이날 밝혔다.

김 여사는 전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명품 가방 수수 의혹 등에 관해 13시간여 동안 검찰 대면조사를 받았다은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은 “김 여사에 대한 출석을 요구했고, 협의 결과 경호와 안전상의 이유로 관할 내 정부 보안청사로 소환해 대면조사를 실시했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한편 현재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명품백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이다.

검찰은 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실을 인지하고 관여했는지 수사 중이다. 앞서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에 대한 주가조작 사건을 맡은 1심 재판부는 김 여사 명의의 계좌 3개가 시세조종에 쓰였다고 봤다. 권 전 회장 등에 대한 항소심 선고는 오는 9월12일 나온다.

명품백 수수 의혹은 재미교포 최재영 목사가 2022년 코나바컨텐츠 사무소에서 김 여사에게 300만원 상당의 명품백을 건넨 것에서 비롯됐다. 최 목사는 이를 몰래 촬영했고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는 김 여사가 명품백을 받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지난해 11월 공개했다.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는 같은해 12월 윤 대통령 부부를 청탁금지법 위반 등으로 고발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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