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에게 야구 경기 보자고 제안했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 [사진제공:연합뉴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미국에서 야구 경기를 보자고 제안했던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지시간 20일 미시간주 그랜드 래피즈에서 열린 후보 선출 후 첫 유세에서 "나는 북한 김정은과 잘 지냈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김정은에게 다른 것을 해보는 것은 어떻겠느냐고 말하곤 했다"며, "긴장 풀고 야구 경기나 보러 가자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언제 이런 내용의 대화를 나눴는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8일 공화당 대선 후보 수락 연설 때도 "백악관으로 돌아가면 그와 잘 지낼 것"이라며, "그 역시 내가 돌아오기를 바랄 것이고 그가 나를 그리워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덕영 기자(deok@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19336_3644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