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낚시터서 실종된 2명 4일만에 시신으로 발견

박준철 기자 2024. 7. 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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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경기도 안성시 고삼저수지에서 소방 특수대응단원 등이 실종자들을 수색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지난 18일 집중호우 때 경기 안성시 고삼저수지에서 배가 뒤집혀 실종됐던 2명이 4일만인 21일 시신으로 발견됐다.

경기 안성경찰서는 이날 오전 7시 20분쯤 고삼저수지 인근에서 배가 전복돼 실종됐던 40대 A씨의 시신을 수색대원이 발견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일 오후 4시쯤 고삼저수지 인근 서울∼세종고속도로 교각 근처 수중에서 60대 B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은 지문 확인 등을 통해 A씨와 B씨의 신원을 확인했다.

앞서 지난 18일 오전 10시 46분 안성 고삼저수지의 낚시터 좌대에서 낚시꾼들이 타고 나오던 배가 갑자기 뒤집혔다. 배에는 낚시하러 왔던 A씨와 A씨의 동생 40대 C씨, 그리고 낚시터 주인 B씨 등 3명이 타고 있었다.

배가 전복되자 C씨는 부유물을 잡고 떠내려가다 가까스로 구조됐으나, A씨와 B씨는 실종돼 소방당국이 수색작업을 벌여왔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으로 발견된 A씨와 B씨의 신원을 확인됐다”며 “배가 뒤집힌 경위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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