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신·수능 모두 상위권 자연계열 다수…인문계열과 격차 심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치러진 2024학년도 대입전형에서 고교 내신과 대학수학능력시험 상위권에 자연계열 학생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현상이 전년보다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25학년도 무전공(자율전공) 선발 등에서 인문·자연계열 불균형이 크게 나타날 수 있다"며 "2028학년도부터 수능에서 문·이과 완전통합이 될 경우 학교 내신 격차는 상위권 이과 쏠림 등으로 현재보다 더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지난해 치러진 2024학년도 대입전형에서 고교 내신과 대학수학능력시험 상위권에 자연계열 학생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현상이 전년보다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학정보포털 '어디가'에 게재된 각 대학 학과별 합격점수(상위 70%컷, 일반전형 기준) 등을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2024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내신 합격선 1.0등급 이내 학과 합격자는 81명이었는데 이들 모두 자연계열 학생이었다.
내신 1.1등급 이내 합격선 학과 432명 가운데서는 419명(97.0%)이 자연계열, 13명(3.0%)이 인문계열이었다.
1.5등급 이내의 경우 합격자 3천976명 중 82.3%(3천272명)가 자연계열, 17.7%(704명)가 인문계열이었다.
내신 2.0등급 이내 합격선 학과를 살펴봐도 합격자 1천212명 중 72.6%(7천415명)가 자연계열, 27.4%(2천797명)가 인문계열이었다.
내신 등급별로 자연-인문계열 인원 차는 2023학년도에 비해 2024학년도에 더 벌어진 모양새인데 1∼4등급 전구간대에서 이러한 현상이 발생했다고 종로학원은 분석했다.
2024학년도 정시모집에서도 학과별 국수탐 평균 백분위 점수 99.72점이 가장 높은 점수였는데 합격자 6명 모두 자연계열 학생이었다.
수능 4% 이내 1등급 구간대인 국수탐 백분위 점수 평균 96.0점 이내에서는 전체 2천960명 중 88.4%(2천617명)가 자연계열, 11.6%(343명)가 인문계열이었다.
이처럼 수능과 내신 모두 등급대별 자연계열-인문계열 득점 분포가 불균형한 것은 상위권에서 중위권에 이르는 구간대에서 자연계열로 진로를 정한 학생이 많기 때문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25학년도 무전공(자율전공) 선발 등에서 인문·자연계열 불균형이 크게 나타날 수 있다"며 "2028학년도부터 수능에서 문·이과 완전통합이 될 경우 학교 내신 격차는 상위권 이과 쏠림 등으로 현재보다 더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cindy@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멋진 웃음 다시 볼 수 없다니"…송재림 사망에 추모 이어져 | 연합뉴스
- 62만 유튜버, 코인 투자리딩사기…역대최대 1만5천명 3천억 피해 | 연합뉴스
- 코미디언 김병만 가정폭력으로 송치…검찰 "수사 막바지" | 연합뉴스
- '음주뺑소니' 고개 떨군 김호중 징역 2년6개월…"죄책감 있나"(종합) | 연합뉴스
- '훼손 시신' 유기한 군 장교는 38세 양광준…경찰, 머그샷 공개 | 연합뉴스
- '선우은숙 친언니 강제추행 혐의' 유영재 첫 재판서 "혐의 부인" | 연합뉴스
- [인터뷰] "가게가 곧 성교육 현장…내몸 긍정하는 '정숙이' 많아지길" | 연합뉴스
- '해를 품은 달' 배우 송재림 사망…"친구가 자택서 발견"(종합) | 연합뉴스
- 교제에 불만…딸의 10대 남친 흉기로 찌른 엄마 집행유예 | 연합뉴스
- '김호중 소리길' 철거되나…김천시 "내부 논의 중"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