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오늘 강원·대구·경북서 지역경선…'또대명' 기류 굳히나

차현아 기자 2024. 7. 2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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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새 지도부를 뽑는 8·18 전당대회(전국당원대회)의 당 대표 3·4차 경선이 21일 강원과 대구·경북에서 진행된다.

이 후보는 전날 첫 지역순회 경선지인 제주와 인천에서 권리당원 득표율 90.75%를 기록했다.

2년 전인 2022년 민주당 8·28 전당대회에서 이 후보가 기록했던 최종 득표율 77.77%는 민주당 역대 대표 득표율 중 가장 높은 수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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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0일 오전 제주한라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순회 합동연설회에서 인천으로 떠나기 전 당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제주도당·인천시당을 시작으로 전국 순회경선을 치른 뒤 내달 18일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및 5명의 최고위원을 최종 선출할 계획이다. 2024.07.20. woo1223@newsis.com /사진=우장호

더불어민주당 새 지도부를 뽑는 8·18 전당대회(전국당원대회)의 당 대표 3·4차 경선이 21일 강원과 대구·경북에서 진행된다. 전날 제주·인천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은 이재명 당 대표 후보가 승기 굳히기에 들어갈지 주목된다.

이 후보는 전날 첫 지역순회 경선지인 제주와 인천에서 권리당원 득표율 90.75%를 기록했다. 김두관 후보는 7.96%, 김지수 후보는 1.29%를 얻었다. 이날 진행 예정인 강원과 대구·경북에서도 대세를 굳히면 경선 막판까지 이재명 후보의 독주체제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가 올해 전당대회에서 2년 전 자신이 세운 기록을 깰 수 있을지도 관심이 모인다. 2년 전인 2022년 민주당 8·28 전당대회에서 이 후보가 기록했던 최종 득표율 77.77%는 민주당 역대 대표 득표율 중 가장 높은 수치였다.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전날 경선에서 1위를 기록한 정봉주 전 의원의 선전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정 전 의원은 8인의 후보 중 유일한 원외 인사이기도 하다.

전날 최고위원 후보별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누적 득표 결과 정봉주 후보가 21.98%의 득표율(9620표)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김병주 후보(15.57%·6814표), 전현희 후보(13.75%·6019표), 김민석 후보(12.47%·5456표), 이언주 후보(12.44%·5445표)가 당선권에 들었다. 이어 한준호 후보(10.62%·4649표), 강선우 후보(6.65%·2911표), 민형배 후보(6.51%·2850표) 순으로 나타났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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