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 인플루언서와 바람난 제부…"상간녀는 이혼하고 오라고"

김학진 기자 2024. 7. 2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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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18일 '제부가 바람이 났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나이 차가 많이 나는 막내 여동생이 있다고 밝힌 여성 A 씨는 "얼마 전부터 막냇동생네 부부에게 문제가 생긴 것 같았다. 조카들이 4살·5살이라 아이들이 어려 육아 때문에 힘들어 부부 사이 트러블이 있겠거니 했는데 알고 보니 제부에게 상간녀가 있었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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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5살 많은 '돌싱' 인플루언서와 바람을 피우는 남편의 사연이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18일 '제부가 바람이 났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나이 차가 많이 나는 막내 여동생이 있다고 밝힌 여성 A 씨는 "얼마 전부터 막냇동생네 부부에게 문제가 생긴 것 같았다. 조카들이 4살·5살이라 아이들이 어려 육아 때문에 힘들어 부부 사이 트러블이 있겠거니 했는데 알고 보니 제부에게 상간녀가 있었다"고 운을 뗐다.

A 씨는 "불륜 사실이 밝혀지기 열흘 전 계속 동생에게 '우울하다, 죽고 싶다'며 이혼을 요구했고, 자정 가까이 퇴근하고 집에 와서 '애들이랑 네가 자고 있어서 공허하다'며 이혼을 요구했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A 씨는 "'남편 다독여 잘 살아 봐라, 바깥일이 힘들어 예민한 듯싶다'며 동생을 다독였다"고 했다.

이어 "어릴 때부터 유난히 사람 좋아하고 외향적인 동생이 최근 들어 다른 사람처럼 보였어도 친정엄마가 돌아가셔서 그런가 싶었는데 제부의 불륜이 원인이라니 정말 제 속이 천불이 난다"라고 분노를 드러냈다.

A 씨의 동생은 아파트 청약에 당첨되자 그 부담을 홀로 해결하기 위해 아이들은 어린이집에 맡기고 파트타임 근무를 풀타임으로 변경해 일하면서 독박육아까지 도맡았다.

가끔 주말에도 근무해야 할 때면 일하는 제부 대신 A 씨가 조카들을 돌봤다고 한다.

A 씨는 "저도 어린아이들을 육아 중이지만 제부도 주말에 마음 편히 일하고 충분히 쉬게 해주고 싶어 조카들을 돌봤다. 그런데 결과가 불륜이라니 참담하다"고 전했다.

A 씨에게 막냇동생은 친정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더 짠하고 애틋한 막내라고. 그는 "(동생은) 어릴 적부터 유난히 사람을 좋아하고 외향적인데 최근 들어 다른 사람처럼 변해 친정어머니가 돌아가셔서 그런가 했는데 제부의 불륜이 원인이라니 속에서 천불이 난다"고 했다.

또 "제 동생은 오전 7시 30분에 아이들 등원시키고 오후 5시 30분에 하원 시켜 저녁 식사 준비도 하고, 재우기까지 하느라 얼마나 힘들었을지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고 했다.

이어 "불륜 사실을 모두가 알고 난 뒤 제부는 인정했지만 증거를 없애고 핸드폰도 폐기했는데 본인은 인정한 적이 없다며 부정하고 있다"면서 "이 사실을 알게 된 둘째 여동생이 그 상간녀에게 전화했더니 뻔뻔하게 증거 있냐며 아니라고 했다고 한다. 제부보다 4~5살 많은 이혼녀다"라며 분노했다.

그러면서 "상간녀는 제부에게 이혼하고 오라고 하고, 동생은 가정을 지키고 싶어 한다"며 "지금 상황으로는 제부가 상간녀에게 완전히 빠져 있어 동생의 이혼을 시켜야 할지, 상간녀와 제부를 떼어 놓고 가정을 지켜야 할지 모르겠다. 이제 겨우 30대 초반인 동생의 미래가 안타깝고 불쌍하다"며 조언을 구했다.

사연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가정을 지키고 싶어 하는 동생부터 설득해야 한다", "그 둘이 살게 해라. 그것이 최고의 복수", "답 없다. 증거 잘 수집해서 이혼해야 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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