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오를 일만 남았나…`IT 대란`에 6만7000달러 단숨 회복

신하연 2024. 7. 2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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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박스권에서 지지부진하던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6만7000달러를 넘어서면서 상승 모멘텀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전 세계 곳곳에서 'IT 대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블록체인과 같은 탈중앙화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21일 가상화폐 시황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79% 오른 6만7064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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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베이 제공]

한동안 박스권에서 지지부진하던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6만7000달러를 넘어서면서 상승 모멘텀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전 세계 곳곳에서 'IT 대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블록체인과 같은 탈중앙화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21일 가상화폐 시황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79% 오른 6만7064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일주일 전과 한 달 전 대비로는 각각 12.54%, 3.59% 오른 수치다.

이달 초 5만3000달러대까지 하락했던 것에 비해 20% 이상 뛰어올랐고, 지난 3월 기록했던 역대 최고가(7만3800달러대)와 격차는 약 10%로 좁혀졌다.

전일 오전 5% 이상 급등하며 6만7000달러를 돌파한 후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분위기다. 비트코인이 6만7000달러선을 넘은 것은 지난달 11일 이후 38일 만이다.

같은 시각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와 빗썸에서는 각각 9391만원, 9404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같은 급등은 전 세계가 'IT 대란'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클라우드 서비스와 같은 중앙 집중화된 네트워크 대신 블록체인과 같은 분산형 시스템이 주목받으면서 나왔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운영체계(OS)와 보안업체 소프트웨어의 충돌로 인해 MS의 클라우스 서비스가 먹통이 되면서 수만편의 항공기가 지연되거나 취소되는 등 전 세계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코인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일부 가상화폐 전문가들은 블록체인과 같은 분산형 시스템이 중앙화된 네트워크에 비해 강력한 회복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가상화폐 헤지펀드 카프리올 펀드의 창립자 찰스 에드워즈는 "미 증시 개장과 동시에 비트코인이 급등했다"며 "이는 기관의 매수 신호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 기술과 은행 시스템이 MS의 문제로 작동을 멈췄는데, 일부 기관이 비트코인이 안전하고 독립적인 가치 저장소라고 생각하기 시작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같은 시간 시총 2위 이더리움도 0.52% 상승한 3508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최근 비트코인 가격은 마운트곡스발 공포가 다소 줄어든 가운데 금리인하 기대감과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 등을 관망하고 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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