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전망] 지정학적 리스크 vs. 실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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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국내 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선 후보의 총격 사건과 반도체 등 무역규제 강화 경쟁 등으로 크게 출렁였다.
증권가에선 이번주 증시가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과 기업들의 견조한 실적 발표로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상승 요인으로는 연준 금리인하 기대 강화, 2분기 기업 실적 호조를 꼽았고 하락 요인으로는 트럼프 정책 리스크, 미국 주식시장의 순환매를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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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지난주 국내 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선 후보의 총격 사건과 반도체 등 무역규제 강화 경쟁 등으로 크게 출렁였다. 증권가에선 이번주 증시가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과 기업들의 견조한 실적 발표로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주 코스피는 전주 대비 2.15% 하락한 2795.46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 국내 증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그에 따른 우려가 반영됐다.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시현했고 반도체와 2차전지 테마 관련 종목이 후퇴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만 반도체 산업과 바이든 행정부에서 추진된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한 적대적인 발언 영향이었다.
이번 주는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예상 코스피 밴드를 2760~2880선으로 제시했다. 상승 요인으로는 연준 금리인하 기대 강화, 2분기 기업 실적 호조를 꼽았고 하락 요인으로는 트럼프 정책 리스크, 미국 주식시장의 순환매를 우려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 주식시장에서 금리인하 전망과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빅테크가 조정을 받고 있다"며 "중소형주 상승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데, 단기간에 변동성이 지나치게 빠르게 높아졌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빅테크 실적 발표를 계기로 주식시장의 분위기가 반전돼 선순환 흐름을 만들어줄 것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변동성 완화를 위해 확실한 실적이 필요하다"며 "2분기 실적 호조와 하반기 긍정적인 가이던스를 확인해 주식시장의 우려가 경감되기라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관심 업종으로는 반도체, 기계, 조선, 방산, 원전을 제시했다.
황준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트레이드의 여파가 지속되면서 섹터별로 차별화된 움직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과 기업들의 견조한 실적이 예상되면서 강보합 마감할 것으로 기대했다.
황 연구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집권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한동안 상승세를 시현하던 2차전지 테마가 다시 한 번 부진할 것으로 우려되는 점은 국내 증시에서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실적 발표 시즌이 다가오면서 정책에서 실적으로 초점이 이동할 것"이라며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되는 반도체, 조선, 방위 산업, 금융(은행, 증권 등) 섹터들을 중심으로 주가 상승 모멘텀이 증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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