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연령별 대표 출신도 엄지척! 코바체비치 “유럽에도 양민혁처럼 볼 차는 선수 흔치 않다” [이근승의 믹스트존]

이근승 MK스포츠 기자(specialone2387@maekyung.com) 2024. 7. 2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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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코 코바체비치(24·크로아티아)가 K리그1 데뷔 2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코바체비치는 7월 20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4시즌 K리그1 24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강원 FC의 4-0 대승에 이바지했다.

코바체비치는 강원이 2-0으로 앞선 전반 27분 유인수의 패스를 슈팅으로 연결해 제주 골망을 출렁였다.

Q. 강원 유니폼을 입고 2경기 만에 데뷔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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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코 코바체비치(24·크로아티아)가 K리그1 데뷔 2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코바체비치는 7월 20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4시즌 K리그1 24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강원 FC의 4-0 대승에 이바지했다. 코바체비치는 강원이 2-0으로 앞선 전반 27분 유인수의 패스를 슈팅으로 연결해 제주 골망을 출렁였다.

코바체비치는 크로아티아 연령별 대표(U-17~21)를 두루 거친 재능으로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강원에 합류했다. 코바체비치는 크로아티아, 독일, 슬로베니아 등에서 프로 생활을 했다. 유럽을 떠나 아시아에서 뛰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전을 마친 강원 공격수 코바체비치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강원 FC 공격수 코바체비치. 사진=이근승 기자
K리그1 데뷔 2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한 코바체비치. 사진=강원 FC
득점 후 기뻐하는 코바체비치.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Q. 팀의 4-0 대승에 이바지했다.

1주일 동안 제주전만 준비했다. 우리의 목표는 승리였다. 훈련장에서 준비한 게 그대로 나왔다. 홈 팬들에게 승점 3점을 선물하는 데 이바지해 아주 기쁘다. 동료들과 함께 땀 흘린 보람이 있는 것 같다.

Q. 강원 유니폼을 입고 2경기 만에 데뷔골을 터뜨렸다.

한국에서 뛰는 게 처음이지만 어려운 점이 없다. 강원의 모든 구성원이 한국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까닭이다. 경기장에선 동료들이 내 장점을 살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 팀원들을 위해서 더 잘해야 할 듯하다. 동료들의 헌신과 도움이 K리그1에서의 빠른 데뷔골로 이어졌다. 동료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Q. 크로아티아, 독일, 슬로베니아 등 유럽에서만 뛰었다. 아시아에서 뛰는 건 처음이다. 생활하는 데 불편함은 없나.

강릉이란 도시가 참 좋다. 주변 사람들이 나를 잘 챙겨준다. 생활하는 데도 아주 편하다. 곧 아내와 아이들이 한국에 들어올 거다. 가족과 함께 생활한다면 완벽할 것 같다. 가족과 강릉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

양민혁.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Q. 제주전 승리의 중심에 18살 양민혁이 있었다. 양민혁은 신인이지만 올 시즌 K리그1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이는 선수다. 전방에서 양민혁과 호흡을 맞춰보니 어떤가.

양민혁 나이에 이토록 잘하는 선수는 유럽에서도 흔하지 않다. 양민혁은 축구를 잘한다. 더 놀라운 건 노련하다는 거다. 신인이라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양민혁은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처럼 공을 찬다. 양민혁은 개인 기량이 우수할 뿐 아니라 주변 동료를 활용할 줄도 안다. 강원이란 팀에서 자신과 팀의 능력을 극대화하는 선수다.

Q. 전방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이상헌은 강원에서 최다 골, 최다 도움을 기록 중인 스트라이커다. 이상헌과의 호흡은 어땠나.

시간이 지날수록 이상헌과 더 좋은 호흡을 보일 것이다. 이상헌은 좋은 기량을 갖추고 있다. 나는 왕성한 활동량이 강점이다. 이상헌에게 더 많은 공간을 만들어줄 수 있다. 이상헌 역시 풍부한 활동량으로 내게 공간과 기회를 만들어주려고 한다. 이상헌과 더 많은 골을 합작할 자신이 있다. 기대된다.

강원 FC 선수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Q. 올 시즌 후반기 강원에 합류했다. 전반기까지 주전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던 야고가 떠난 상태다. 강원이 코바체비치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내가 강원을 선택한 이유는 간단했다. 강원은 올 시즌 K리그1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팀이다. 내가 오기 전부터 높은 순위에 있었다. 개인적인 욕심은 없다. 팀이 최고의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힘이 되고 싶다. 최소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은 확보하고 싶다. 시작이 좋은 만큼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이겠다.

[강릉=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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