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 류필립 “장모님에 떳떳하려 가수 재기했는데” 오열

이해정 2024. 7. 2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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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류필립이 장모님을 향한 애정과 그리움을 드러냈다.

7월 18일 류필립은 미나와 함께 운영하는 채널 '필미커플'에 출연해 일본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근황을 전하며 "일이 잘 되고 안 되고를 떠나서 남자는 집을 떠나면 심적인 문제가 생기는 것 같다. 일본에서의 삶은 과분한 사랑은 있었지만 역시 집사람이랑 있어야 하는구나 생각했다"며 "올해 3개월은 너무 힘들었던 게 미나씨가 혼자 이사를 했다. 미나씨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닌데"라고 아내 미나를 향한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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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채널 ‘필미커플’
개인 채널 ‘필미커플’

[뉴스엔 이해정 기자]

가수 류필립이 장모님을 향한 애정과 그리움을 드러냈다.

7월 18일 류필립은 미나와 함께 운영하는 채널 '필미커플'에 출연해 일본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근황을 전하며 "일이 잘 되고 안 되고를 떠나서 남자는 집을 떠나면 심적인 문제가 생기는 것 같다. 일본에서의 삶은 과분한 사랑은 있었지만 역시 집사람이랑 있어야 하는구나 생각했다"며 "올해 3개월은 너무 힘들었던 게 미나씨가 혼자 이사를 했다. 미나씨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닌데"라고 아내 미나를 향한 고마움을 표했다.

류필립은 최근 힘든 일이 있었다며 "장모님이 갑자기 돌아가셔서 그땐 너무너무 힘들었다. 이제 좀 뭔가 풀리려고 하는데 장모님에게 효도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부푼 마음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일본 가서 잘한다고 하니 장모님도 가서 잘하라고 하셨다. 가수 포기하려고 한 거 일본 가서 다시 재기해보겠다고 한 것도, 어떻게 보면 장모님 때문에 간 거다. 장모님한테 떳떳한 사람이 되고 싶은데 그러면 직업이 있어야 하니 성공한 가수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장모님이 심장마비로 돌아가신 후 생각이 많아져 책도 쓰게 됐다는 류필립은 "삶에 대해 고민하게 되더라. 왜 이렇게까지 꿈을 쫓았을까 후회가 됐다"며 "너무 좋은 집, 차도 바꾸고 했는데 나는 장모님이 이런 걸 다 누리셨으면 했다. 이사할 집에 어머니 방도 마련해놓고 그래서 부푼 생각으로 이사도 했는데 너무 아쉽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고백했다.

한편 류필립과 미나는 지난 2018년 결혼, 17살의 나이 차이로 화제가 됐다.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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