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로이드 부작용 극복' 정연 "활동 중단 후 편해지려 노력"

트와이스 정연/ '감별사' 방송화면 캡처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걸그룹 트와이스 정연이 활동을 중단했던 때를 떠올리며 사소한 것에서 행복을 찾았다고 말했다.

20일 유튜브 채널 '감별사'에서 공개된 '김재중 소속사에서 나온 000?! 사옥 지하부터 꼭대기까지 다 털어봄! 감별사 EP.1' 에피소드에서는 김재중이 출연했다.

이날 정연은 김재중의 소속사 건물을 방문했다. '감별사'는 스타의 애장품을 정연이 감별해 플리마켓 열고 거기서 나온 수익을 기부하는 형식이다. 김재중은 최초로 자신의 소속사 건물을 공개했다. 정연은 김재중의 소속사 건물에서 플리마켓에 보낼만한 물건을 고른 뒤 김재중의 부탁을 하나 들어주겠다고 했다.

이에 김재중은 매운 것을 같이 먹으러 가달라고 했고 정연은 "나는 진짜 '맵찔이'다, 그런데 열심히 먹어보겠다"며 함께 매운 음식을 먹기 위해 차를 탔다.

이동하는 차 안에서도 두 사람은 이야기를 나눴다. 정연은 김재중에게 "어릴 때부터 매운 걸 좋아하셨느냐"고 물었고, 김재중은 "혼자 살면서 좋아했다, 스트레스 풀려고, 혼자 놀 때 많다, 어제도 편의점에서 막걸리 먹었다"고 답했다.

이에 정연은 공감하며 "저희는(연예인은) 그런 일들을 일상처럼 못한다, 그래서 거기에서 행복함을 느낀다, 소소한 거에"라고 자신의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한 번 활동 중단을 한 적이 있어서 그 뒤로 마음을 편하게 가지려고 한다, 요즘에는 취미를 많이 찾으려고 노력한다, 그러면 동기부여가 생긴다, 일이 끝나고 내 취미를 할 수 있어 하니까 힘이 나더라"고 말했다.

김재중은 "(일은)20여년 하다 보니 느끼는 건 사소한 것에 감사하게 된다, 예전에는 큰 공연장에서 하다가 사이즈도 줄게 되고, 그래서 뭔가 조금 더 팬분들에게 뭘 더 보답할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된다"며 "'감사해요' '사랑해요' 표현도 10대 20대 때 못 하다가 나중에 더 잘하게 된다, 내가 (팬들에게 애교를 부리고 하면)'아직도 그러고 살아? 정신 좀 차려' 이러는 사람도 있다, 그런데 난 이게 정신 차린 거다"라고 말헀다.

한편 정연은 과거 허리 디스크 수술로 인한 스테로이드 부작용 등으로 한동안 휴식기를 가진 바 있다.

eujene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