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곳곳 도시숲 조성… 힐링 오아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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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구석구석이 도시숲 등 자연과 사람을 잇는 힐링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유방동 도시숲이 지역주민에게 여유와 활력을 불어넣는 힐링 쉼터로 많은 사랑을 받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경안천 일대 공유지를 활용해 주민 휴식 공간을 늘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당초 시는 내년 이곳에 도시숲을 조성할 예정이었으나 계획을 1년 앞당겨 올해 말까지 국·도·시비 등 총 5억5천여만원을 투입해 도시숲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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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광장·이팝나무 산책로·물억새 군락지
市, 수지구 죽전동 일원에도 추가 조성
용인특례시 구석구석이 도시숲 등 자연과 사람을 잇는 힐링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21일 시에 따르면 최근 처인구 유방동 234-2번지 일대에 ‘유방동 도시숲’을 조성했다.
잡초만 무성했던 도심 속 공터가 산책로와 물억새 군락지를 품은 ‘친환경 힐링 쉼터’로 탈바꿈한 셈이다.
용인IC와 인접한 해당 부지는 경안천과 가까운 공지로 인근 아파트와 다세대주택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공원 조성 요청이 꾸준히 이어졌다.
이에 시는 주민 요청을 설계에 적극 반영해 잔디광장과 산책로를 갖춘 소공원 형태로 8천184㎡ 규모의 도시숲을 도입했다.
공원 기능을 하는 잔디광장 주변으로는 느티나무, 이팝나무 등의 나무가 배치됐고 둘레길 형태로 480m 길이의 마사토 맨발 산책로도 마련됐다.
시는 줄 지어선 이팝나무들을 관찰하며 경안천을 따라 걸을 수 있는 120m 구간에 덱 로드와 습지 형태의 물억새 군락지도 만들었다. 물억새 군락지는 수생태 보전 및 물순환 과정 감상에 최적화됐다.
잔디마당과 산책로에는 야간 경관을 살리고 이용자들이 쉴 수 있게 태양광을 활용한 경관 조명과 스마트 벤치 등도 설치했다.
특히 잔디광장 가운데 설치한 달과 토끼 모양의 경관 조명은 낮에는 조형물로, 밤에는 조명으로 변신해 이용자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로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유방동 도시숲이 지역주민에게 여유와 활력을 불어넣는 힐링 쉼터로 많은 사랑을 받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경안천 일대 공유지를 활용해 주민 휴식 공간을 늘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지구 죽전동 1070번지 일원 3천여㎡ 부지에도 주민 쉼터 ‘도시숲’이 조성된다.
해당 부지는 국토교통부 소유지로 당초 도시계획시설 하천구역으로 계획됐다가 1997년 하천구역에서 제외되면서 유휴지로 남아 있었다.
하지만 부지가 긴 시간 공터로 방치되면서 도시미관을 해치자 이곳을 주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만들어 달라는 민원이 꾸준히 이어져 왔다.
당초 시는 내년 이곳에 도시숲을 조성할 예정이었으나 계획을 1년 앞당겨 올해 말까지 국·도·시비 등 총 5억5천여만원을 투입해 도시숲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시는 이곳에 다채로운 수목과 정원식물을 심고 주민들이 인근 탄천 산책로를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휴게시설 등도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도심 열섬이나 폭염 완화에 도움이 되는 나무와 초화류를 심어 시민들에게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면서도 탄소흡수와 미세먼지 저감 효과 역시 신경 쓴다.
시는 올해 연말까지 도시숲 조성을 완료하기 위해 이달 관련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8월 실시설계를 거쳐 9월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도시숲이 조성되면 인근 거주 주민들이 공원과 탄천 산책로를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잠시 더위를 식힐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한수 기자 hskang@kyeonggi.com
송상호 기자 ssh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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