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오늘 강원·대구·경북 경선… 제주·인천 이어 '이재명 독주' 굳히나

박소정 기자 2024. 7. 2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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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당대표 3·4차 경선이 21일 강원과 대구·경북에서 차례로 열린다.

앞서 이 후보는 전날 첫 지역순회 경선지인 제주와 인천에서 권리당원 득표율 90.75%의 압승을 거뒀다.

이 후보가 이날 진행되는 강원과 대구·경북에서도 대세론을 굳힌다면 경선 막판까지 1인 독주 체제는 유지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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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원 경선도 치열… 정봉주 前 의원 선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3·4차 경선이 21일 강원과 대구·경북에서 차례로 열린다. 전날 제주·인천에서 압승을 거둔 이재명 후보의 ‘독주’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20일 오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차 정기 전국당원대회(전당대회)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 당 대표 후보가 연설하고 있다. /뉴스1

앞서 이 후보는 전날 첫 지역순회 경선지인 제주와 인천에서 권리당원 득표율 90.75%의 압승을 거뒀다. 김두관 후보는 7.96%, 김지수 후보는 1.29%였다. 이 후보가 이날 진행되는 강원과 대구·경북에서도 대세론을 굳힌다면 경선 막판까지 1인 독주 체제는 유지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2년 전 전당대회에서 이 후보가 거둔 역대 최고 득표율 77.77%를 경신할 가능성도 있다.

일각에서는 김 후보가 20∼30%대 득표율을 기록할 경우 민주당 내부 역학 구도에 적잖은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는 분석이 있다.

최고위원 경선도 치열하다. 전날 21.98%의 득표율로 1위를 기록한 정봉주 전 의원이 강원과 대구·경북에서도 20%대 득표율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관전 요소다. 그는 예비경선을 통과한 8명 주자 중 유일한 원외 인사다. 첫날 경선에서 ‘5중’을 형성한 김병주(15.57%), 전현희(13.75%), 김민석(12.47%), 이언주(12.44%), 한준호(10.62%) 후보가 각축전을, ‘2약’ 강선우(6.65%), 민형배(6.51%) 후보가 추격전을 벌인 양상이다.

민주당은 20일부터 시작되는 전국 순회 경선을 거쳐 8월 18일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5명을 최종 선출한다. 본경선 결과는 대의원 14%와 권리당원 56%, 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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