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맨유 말고 있을까'...'1526억에 1골' 안토니, 1억 넘는 주급만 부담하면 임대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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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빙글빙글' 도는 공격수 안토니(24)를 이적 시장에 내놓았다.
글로벌 스포츠매체 'ESPN'은 21일(한국시간) "맨유는 안토니의 주급인 7만 파운드(약 1억 2,575만 원)를 전액 부담하는 팀이 있으면 임대 이적을 허락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2022년 아약스에서 안토니를 데려오면서 지불한 이적료만 8,500만 파운드(약 1,526억 원)에 달한다.
맨유는 안토니의 무죄를 믿었고, 텐 하흐 감독도 꾸준히 안토니에게 기회를 주며 살아나길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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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빙글빙글' 도는 공격수 안토니(24)를 이적 시장에 내놓았다.
글로벌 스포츠매체 'ESPN'은 21일(한국시간) "맨유는 안토니의 주급인 7만 파운드(약 1억 2,575만 원)를 전액 부담하는 팀이 있으면 임대 이적을 허락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기량에 비해 높게 책정된 급여가 부담이 되기 시작한 맨유라 이를 온전히 충당하려는 팀이 나타나면 보낼 의향이 있다는 입장이다.
맨유가 안토니에 들인 돈이 상당하다. 지난 2022년 아약스에서 안토니를 데려오면서 지불한 이적료만 8,500만 파운드(약 1,526억 원)에 달한다. 잠재력 하나만 보고 데려온 케이스다. 상파울루에서 프로에 데뷔한 안토니는 2020년에야 아약스를 통해 유럽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에릭 텐 하흐 감독과 함께 안토니는 재능을 발휘했다. 아약스 합류 첫 시즌에 네덜란드 리그에서 9골 8도움을 올리며 놀라운 데뷔를 선보였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골을 터뜨리며 빅클럽이 주시하기 시작했다.
텐 하흐 감독과 인연을 앞세워 맨유로 향했다. 아약스가 요구하는 금액을 모두 들어줬다. 천문학적인 이적료가 들었고, 안토니에게도 상당한 주급을 안겨줬다. 아약스에서 보여줬던 기량에 원숙함이 더해지길 바랐다.
성장이 멈췄다. 안토니는 맨유 첫 시즌에 총 44경기서 8골을 넣었다. 프리미어리그 25경기서 4골을 넣었다. 새로운 팀과 리그에 적응하는 기간으로 봤다. 이번 시즌 더 나은 성적을 보여줄 것으로 보였다.
지난 2023-24시즌에도 존재감은 없다. 총 38경기서 3골 2도움에 그쳤다. 리그 29경기 중 15경기에 선발로 나설 정도로 팀 내 입지가 줄었다. 프리미어리그 첫 골도 늦게 터졌다. 번리와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에서야 골을 넣었다. 시즌이 끝날 시점에 터진 득점을 반기는 이는 없었다.
사생활 문제도 불거졌다. 지난 시즌 초반 전 여자친구 폭행 혐의로 영국과 브라질에서 경찰 조사를 받아야 했다. 맨유는 안토니의 무죄를 믿었고, 텐 하흐 감독도 꾸준히 안토니에게 기회를 주며 살아나길 기원했다.
당시 텐 하흐 감독은 "안토니 부진 이유를 설명할 수 있다. 매우 간단하다. 경기장 밖에 문제 때문이다. 지난 시즌 안토니는 괜찮았다. 프리시즌에도 매우 좋았다. 올 시즌 첫 4경기도 훌륭했다. 경찰 수사를 받고 돌아온 뒤부터 우리가 알던 안토니가 아니었다. 분명 지금보다 더 잘할 수 있는 선수"라고 감쌌다.
이어 "경찰 조사가 그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 그렇기에 그 문제가 끝나야 한다. 아약스 시절 난 안토니의 진가를 체험한 적이 있다. 그는 킬패스, 크로스에 마무리까지 잘한다. 다시 예전 수준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응원했으나 끝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스승의 기대감도 내려갔다. 골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안토니 카드를 만지작 거리기만 할 뿐이었다. 강도 높게 경고도 한 적이 있다. 한때 텐 하흐 감독은 "안토니는 큰 잠재력을 가진 걸 안다. 이제는 능력을 증명해야 한다"며 "우리는 안토니의 자리를 채울 수 있는 옵션이 있다. 따라서 안토니가 언제까지 기회를 받을 것이란 생각은 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꼬집었다.
결국 맨유 역사상 두 번째로 비싼 영입마저 실패로 돌아가는 분위기다. 안토니가 보여준 아쉬움이 커 임대 대상으로 내놓고 말았다. 다만 안토니에게 매주 1억 이상 지불할 팀이 등장할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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