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인 취향’ 퇴출 배우, “‘아이언맨’ 로다주가 날 도와준 적 없어”[해외이슈]

곽명동 기자 2024. 7. 2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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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 해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식인 취향’ 등으로 할리우드에서 퇴출당한 아미 해머(37)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59)가 자신을 도와준 적이 없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 몇몇 여성은 해머가 식인성 페티시즘과 성폭행 등을 일삼았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었다. 이 여파로 해머는 여러 프로젝트에서 하차했고, 에이전트에서 해고당했다.

그는 LA경찰의 수사 대상에 올랐지만, 결국 모든 관계가 합의 하에 이루어졌다는 해머의 주장대로 형사 고발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해머는 아내에게 이혼 당했고, 재활원에 들어가 치료를 받았다.

해머의 측근은 2022년 7월 베니티 페어에 "해머가 지난해 정서적 학대, 조작, 폭력 등의 충격적인 혐의를 받고 있는 어두운 위기의 중심에 서 있는 것을 발견했을 때,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배우를 재활원으로 이끌게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해머는 20일(현지시간) 피어스 모건과 인터뷰에서 로다주가 재활 비용을 지불했다는 보도에 “아니다. 그렇지 않다. 그는 내가 재활원에 가는 데 비용을 지불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로다주는 “앉아. 입 다물어, 다 괜찮을 거야라고 말해줬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할리우드에서 알코올, 마약 등 어떤 종류의 중독 문제로 고통받는 사람이 금주하기로 결심하면 로다주는 당장 달려와 도움을 주는 사람이다”라고 설명했다.

1시간 20분 동안 진행된 인터뷰에서 모건은 해머에게 “당신은 식인종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해머는 “아니다. 식인종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는가. 실제로 사람을 먹어본 경험이 있어야 한다. 그러니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누군가가 아기를 보고 '세상에, 저 귀엽고 뚱뚱한 다리 좀 봐, 그냥 잡아먹고 싶어'라고 말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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