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유아학교 시범운영 공모한다…"유보통합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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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은 유보통합을 위해 서울시 관내 유치원·어린이집을 대상으로 2024년 (가칭) 영·유아학교 시범운영을 공모하고 6개 이상 기관을 선정한다고 21일 밝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영·유아학교 시범운영은 유보통합에서 지향하는 이상적 모델을 유치원·어린이집에서 구현하는 첫걸음으로, 유보통합의 바람직한 통합기관 모델을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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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어린이집, 공문·이메일로 신청 가능해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유보통합을 위해 서울시 관내 유치원·어린이집을 대상으로 2024년 (가칭) 영·유아학교 시범운영을 공모하고 6개 이상 기관을 선정한다고 21일 밝혔다.
유치원은 공문으로, 어린이집은 이메일로 서울시교육청 유보통합추진단에 신청할 수 있다. 기한은 25일 오후 6시까지며 심사 후 6개 이상의 기관이 8월 중 최종 선정된다.
선정된 유치원은 K-에듀파인 공문으로, 어린이집은 서울시보육통합관리시스템으로 영·유아학교 시범운영 공모 계획이 안내된다. 시범학교에는 총 6억 원 이내에서 예산이 차등 지원될 예정이다. 시범운영 기간은 9월부터 내년 2월까지다.
유형별로 보완이 필요한 요소를 강화해 영유아 교육·보육의 질을 단계적으로 높이고 제도적으로 확산시키는 게 영·유아학교의 목표다. 서울시교육청은 △충분한 운영시간·일수 보장 △ 교사 대 영유아 비율 개선 △수요 맞춤 교육·보육 프로그램 강화 △교사의 전문성 및 역량 강화를 주요 과제로 설정해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교육당국은 충분한 운영시간·일수 보장을 위해 희망하는 영유아 누구나 하루 12시간 영·유아학교를 이용하도록 기본 운영 시간 8시간에 맞춤형 돌봄 시간 4시간을 더했다. 맞춤형 돌봄은 아침(1시간 30분~2시간)과 저녁(2시간~2시간 30분)에 이용할 수 있다.
교사 대 영유아 수 비율 개선을 위해선 기관과 예산 여건에 맞게 다양한 역할의 교사를 추가 배치한다. 설정된 비율보다 높거나 연장 과정을 전담하는 교사가 없는 경우 추가 배치된다. 특수교육에서도 교사와 영유아 비율이 1: 3 이하가 되지 않도록 시간강사를 추가 배치한다.
또 수요에 맞춘 교육과 보육 프로그램 강화를 위해선 지역·기관·연령·학급의 특성과 여건을 반영한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연계를 위한 이음교육을 확대해 유아 공교육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서나 심리 발달에 대한 전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일반교사와 특수교사의 협력도 늘리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서울시교육청은 교사의 전문성과 역량 강화를 위해 근무 여건 개선과 기회 보장에 나선다. 교원학습공동체를 만들어 기관 안팎으로 협력하고, 영·유아학교 시범 사업에 재직 중인 교원에 대해 역량 강화 연수 등을 우선 추진할 예정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영·유아학교 시범운영은 유보통합에서 지향하는 이상적 모델을 유치원·어린이집에서 구현하는 첫걸음으로, 유보통합의 바람직한 통합기관 모델을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grow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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