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서울 아파트 거래 7천건 돌파…절반이 `상승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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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7000건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같은 추세라면 6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2020년 12월(7745건) 이후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플랫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7월18일 기준)를 분석한 결과, 지난 6월 서울 아파트 거래 중 상승 거래(동일 단지, 동일 면적에서 1년 이내 이뤄진 직전 거래에 비해 가격이 1% 이상 상승한 거래) 비중은 49.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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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당 평균 거래금액 12억 넘어
6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7000건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3년 7개월만에 최대 수준이다.
6월 거래 중 절반은 직전 거래보다 가격이 오른 상승 거래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 채당 평균 거래금액은 12억1278억원으로, 역대 최고 금액이다.
2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6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신고 건수는 6923건으로 집계됐다. 신고 기한이 이달 말인 점을 감안하면 무난히 7000건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같은 추세라면 6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2020년 12월(7745건) 이후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거래량 증가는 상승거래를 동반하고 있다.
부동산플랫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7월18일 기준)를 분석한 결과, 지난 6월 서울 아파트 거래 중 상승 거래(동일 단지, 동일 면적에서 1년 이내 이뤄진 직전 거래에 비해 가격이 1% 이상 상승한 거래) 비중은 49.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에 비해 11%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서울에서 상승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1월 38.6%에서 2월 42.5%, 3월 42.1%, 4월 45.0%, 5월 46.1% 등으로 올해 들어 꾸준히 높아지는 추세다.
구별로 보면 마포구의 상승 거래 비중이 56.3%로 가장 높았고, 서초구(56.2%)와 강남구(55.4%)가 그 뒤를 이었다. 중구(53.1%), 종로구(52.7%), 서대문구(51.8%), 강서구(51.5%), 구로구(51.5%), 동대문구(51.2%), 성동구(50.7%) 등도 상승 거래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다.
직방 관계자는 "'똘똘한 한 채' 선호현상이 강해지면서 강남권과 마포구 등 인기 지역으로 갈아타기 수요가 몰린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고가 거래 비중은 연초보다 늘긴 했지만, 아직 10%를 밑도는 수준이다. 6월 서울 아파트 거래 중 신고가 거래는 9.3%로 1월(8.3%)에 비해 1.0%포인트 늘었다.
신고가 거래 비중은 구별로 매우 큰 편차를 보였다. '양극화' 현상 때문이다.
6월 서초구의 신고가 거래 비중은 28.2%에 달했고, 종로구가 26.5%로 뒤를 이었으며, 용산구(17.9%), 강남구(15.3%) 등도 신고가 거래 비중이 비교적 높았다. 반면 노원구(2.0%), 강북구(3.4%), 도봉구(3.7%) 등 외곽지역은 신고가 비중이 2~3% 수준에 그쳤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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