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루스서 독일 30대 남성 총살형 선고…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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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는 자국에서 독일 남성이 불법 용병 활동 혐의 등으로 사형을 선고받은 것과 관련해 독일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앞서 벨라루스 인권단체 비아스나는 리코 크리거(30)란 독일 남성이 지난달 24일 열린 비밀 재판에서 테러리즘과 용병 활동 등 여러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총살형을 선고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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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는 자국에서 독일 남성이 불법 용병 활동 혐의 등으로 사형을 선고받은 것과 관련해 독일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AFP, 타스 통신에 따르면 아나톨리 글라스 벨라루스 외무부 대변인은 "이 범죄자는 독일 시민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독일의 우려를 이해한다"며 "양국 외교부가 이 문제에 대해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글라스 대변인은 이 남성에 대한 독일의 영사 접견을 허용했으며, 독일 외무부에 해결안에 대한 구체적인 선택지를 제시했다고 말했다.
독일 외무부도 이 사건을 인지하고 있으며, 벨라루스 주재 독일 대사관을 통해 해당 남성에게 영사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벨라루스 인권단체 비아스나는 리코 크리거(30)란 독일 남성이 지난달 24일 열린 비밀 재판에서 테러리즘과 용병 활동 등 여러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총살형을 선고받았다고 밝혔다.
비아스나에 따르면 크리거는 독일 적십자 구조대원으로 지난해 11월부터 벨라루스에 구금돼 있었고, 그의 혐의는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에 맞서 싸우는 벨라루스 자원봉사 전투단체 칼리놉스키 연대와 관련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단체는 벨라루스와 러시아에서 금지 단체로 지정돼 있다. 벨라루스에서 용병 활동 혐의로 재판을 받은 것은 크리거가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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