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준빈·침착맨 日 야키니쿠 가게 낭만에 취했다

황소영 기자 2024. 7. 2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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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기사2'
크리에이터 곽준빈과 침착맨이 색다른 일본 로컬 여행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20일 방송된 ENA, EBS 공동제작 '곽준빈의 세계기사식당2(이하 곽기사2)' 6회에는 곽준빈이 여행메이트 침착맨과 함께 일본 현지 음식부터 이색 학원까지 섭렵하는 모습이 담겼다.

도쿄 롯폰기 택시 거리에서 본격적인 여행을 시작한 두 사람은 택시 기사가 안내한 첫 번째 기사식당에서 닭구이와 오리소바 정식을 맛봤다. 또 곽준빈은 일본어로 옆 테이블 손님들에게 소바가 제일 맛있는지 묻어보는 것은 물론 침착맨의 이야기를 통역하고 숨겨둔 댄스 실력까지 발휘했다.

이후 미소 학원에서 웃는 얼굴 점수를 측정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침착맨은 10초 동안 97점, 곽준빈은 89점을 기록한 가운데 다양한 각도에서 얼굴을 확인하고 안면 근육을 사용하는 훈련을 받았다. 특히 무리한 부탁을 미소로 거절하는 상황극에서 침착맨은 돈 빌리기, 곽준빈은 선생님 따님과 결혼 허락 받기에 도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여행 첫날 저녁은 지난 시즌 일본 택시 기사가 추천했던 야키니쿠 가게에서 곽준빈, 침착맨이 손님들과 어울리며 낭만적으로 마무리했다. 두 사람은 좁은 가게에서 처음 본 현지인들과 건배하고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이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분위기에 취했다.

다음날 요코하마의 인형 탈 학원에서 곽준빈은 판다, 침착맨은 양으로 변신해 인형 탈을 쓰고 잘 움직이는 방법과 춤을 배웠다. 지난 시즌에도 일본에서 특이한 체험을 많이 해봤던 곽준빈은 "할 때마다 느끼는 건데 웃겨 보이지만 해보면 오래 하신 분들의 철학을 배울 수 있어 재밌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곽준빈은 심신이 지친 침착맨을 위한 일본식 테라피 오토나마키 체험을 준비했다. 오토나마키는 몸을 거대한 천으로 감싼 후 몸을 웅크린 채 태아처럼 쉬는 휴식 방법으로 반으로 접힌 침착맨과 달리 덩치 큰 곽준빈은 천이 부족해 깨알 웃음을 안겼다. 웃는 법, 춤추는 법, 쉬는 법을 배운 곽준빈표 힐링 코스를 마친 침착맨은 "너무 좋다. 배운 걸 한국에 가서 쓰면 될 것 같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방송 말미에는 곽준빈과 침착맨이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의 여자 주인공이 살던 섬마을 아오가시마로 향하는 모습이 담겼다. 비 내리는 궂은 날씨로 비행기는 물론 배도 결항될 가능성이 높아져 과연 두 사람은 계획대로 아오가시마 여행을 할 수 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했다.

곽준빈과 침착맨의 일본 로컬 여행은 27일 오후 8시 5분 ENA, EBS에서 동시 방송되는 '곽기사2'에서 계속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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