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천 공연 중단' 싸이 "티켓 환불→재공연 공지 예정"[공식]

남혜연 기자 2024. 7. 2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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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혜연 기자] 우천으로 갑작스럽게 공연을 중단한 싸이측이 재공지를 통해 다음을 약속했다.

지난 20일 가수 싸이의 브랜드 콘서트 '싸이흠뻑쇼 2024' 과천 공연이 중단됐다.

싸이의 소속사 피네이션은 21일 "지난 20일 ‘싸이흠뻑쇼 2024’ 과천 공연은 강한 돌풍을 동반한 국지성 폭우 및 낙뢰 등 악천후로 인하여 정상적인 공연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 관객 및 스탭 분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자 공연 중단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7월 20일 ‘싸이흠뻑쇼 2024’ 과천 공연 티켓은 예매하신 티켓 예매처를 통해 순차적으로 환불 조치가 진행될 예정"이라면서 "금일(21일) 공연의 티켓 구매자분들을 위한 재공연과 관련된 내용은 최대한 조속히 확정하여 별도 공지를 드릴 계획"이라고 알렸다.

공연이 중단된 20일 싸이도 자신의 SNS를 통해 공연 중단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순간적으로 몰아치는 비바람과 낙뢰. 예측할 수도 없었고 겪어 보지도 못한 상황이었다. 관객분들의 안전보다 중요한 건 없다. 양해해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설명했다.

싸이의 '흠뻑쇼'는 어느덧 브랜드화 되며 여름이면 매년 진행됐다. 하지만, 올해는 유독 잡음이 많았다. 이번 공연에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싸이의 공연 리허설을 설명하며 '밤 10시부터 새벽 1시 반까지 조명을 쏘고 있다. 커튼을 쳐도 빛이 들어온다'며 서울대공원 인근 주민들의 피해 호소가 이어져 비판의 목소리가 거셌다. 다만 아쉬운 점은 싸이측은 이에대해선 아무런 입장을 하지 않았다.

한편, 싸이는 총 9개 도시에서 '싸이흠뻑쇼 2024'를 열고 공연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날 개최한 과천 공연은 시작 50여분 만에 강한 돌풍을 동반한 국지성 폭우 및 낙뢰 등 악천후로 인해 중단되는 사상 초유의 일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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