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 친환경 추구 파리올림픽 개최비용, 도쿄 대비 4분의 1 수준
파리 2024 올림픽 준비가 막바지에 이르렀다. 주요 언론들은 “이번 올림픽은 여러 혁신적인 요소를 도입해 선수들이 최상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전했다.
보도를 종합하면, 혁신 부문에서는 △올림픽 빌리지 혁신△지속 가능한 에너지 사용 △휴식 및 정신 건강 지원 등이 눈에 띈다. 파리올림픽 조직위는 올림픽 빌리지 내에는 ‘에어로필터(Aerophiltres)’라는 대형 공기 정화 장치를 설치했다. 오염된 공기를 정화해 깨끗한 공기를 공급하는 시스템이다. 조직위는 “특히 교통량이 많은 A86 도로 근처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오염 물질도 제거된다”며 “선수들은 깨끗한 공기를 마시며 건강한 환경에서 훈련과 경기에 집중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올림픽 빌리지는 지열 및 태양열 에너지로 운영된다. 빌리지 건물들은 여름에는 지하에서 시원한 공기를 끌어올리고, 겨울에는 따뜻한 공기를 공급받는다. 조직위는 선수들의 정신 건강을 지원하기 위해 ‘Athlete365 Mind Zone’을 따로 마련했다. 가상 현실 명상, 수면 캡슐, 예술 활동 및 알코올 없는 바 등이 제공된다. 다국어로 제공되는 정신 건강 지원 핫라인도 운영된다. 이밖에 빌리지 내에는 쇼핑몰, 우체국, 다종교 센터, 24시간 피트니스 센터 등도 마련됐다. 다양한 테마 식당에서 제공되는 식사는 대부분 식물 기반으로, 건강과 환경을 고려한 메뉴로 구성됐다고 조직위는 설명했다. 조직위는 “올림픽이 끝난 후, 올림픽 빌리지는 주거지, 사무실, 상점 및 레스토랑으로 전환된다”며 “이는 지역 사회에 지속 가능한 혜택을 제공하고, 장기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계획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경기장도 기존 경기장을 적극 활용했다. 많은 경기들이 기존 경기장과 임시 구조물에서 열린다. 새로운 경기장을 건설하는 데 드는 비용과 자원이 절약된다. 새로 건설된 곳은 딱 한곳이다. 생드니에 위치한 아쿠아틱 센터다. 이 경기장은 태양열 에너지를 사용하고 자연 재료와 재활용 재료로 지어졌다.
이번 대회 개최비는 88억달러로 직전 도쿄올림픽의 4분의 1 수준이다. 조직위는 “이번 올림픽이 역사상 가장 친환경적인 올림픽이 될 것”이라며 “파리올림픽 기간 1.75백만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이전 올림픽의 절반 수준”이라고 말했다.
스포티즌 심찬구 대표는 “파리올림픽은 남년 선수 동수 구성, 95% 경기장 기존 시설 이용, 올림픽 계약의 25%를 소자본 할당 등 과거 올림픽과 많이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파리가 올림픽을 통해 국가적 역동성을 회복하고 세계를 리드하는 국가로 다시 발돋움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파리올림픽은 오는 26일 시작된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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