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유럽 여행, 외할머니 장례식 가야 하나요"…초등교사에 비난 봇물

김학진 기자 2024. 7. 21. 08: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해외여행과 외할머니의 장례식장 참석을 놓고 저울질하는 초등학교 교사가 비난받고 있다.

18일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외할머니 장례식 꼭 참석 안 해도 되겠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그러면서 "친할머니도 아니고 외할머니면 굳이 외손녀가 참석 안 해도 주위에서 뭐라 안 하시겠지"라고 물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News1 DB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해외여행과 외할머니의 장례식장 참석을 놓고 저울질하는 초등학교 교사가 비난받고 있다.

18일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외할머니 장례식 꼭 참석 안 해도 되겠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초등학교 교사라고 밝힌 A 씨는 "방금 엄마한테 연락받았는데 할머니가 교통사고로 지금 중환자실에 있다"며 "고령에 심하게 다치셔서 1주일도 넘기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주 월요일에 방학 들어가면 바로 3주간 유럽 여행을 가서 고민이 된다"며 "비행기랑 호텔을 올해 초에 특가로 끊어서 취소도 안 돼서 여행 못 가면 돈을 다 날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친할머니도 아니고 외할머니면 굳이 외손녀가 참석 안 해도 주위에서 뭐라 안 하시겠지"라고 물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런 게 선생이다", "여행은 다시 갈 수 있지만 할머니 배웅은 이번이 마지막이다", "그 둘을 놓고 고민을 왜 하나?" 등 A 씨를 비난했다.

khj8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