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왕국' 日, 게임보다 만화앱에 돈 쓴다…지출 1위는 픽코마

김경윤 2024. 7. 21.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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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왕국' 일본에서는 스마트폰 이용자가 게임 애플리케이션(앱)보다도 디지털 만화 앱에서 돈을 더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글로벌 앱 마켓 분석업체 센서타워와 어저스트가 공동으로 발표한 '모바일 앱 트렌드 보고서 2024: 일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일본 앱 소비자 지출 1위는 디지털 만화 플랫폼인 픽코마가 차지했다.

픽코마와 라인망가는 나란히 일본 내 소비자 지출 1, 2위 앱 자리에 오르며 게임 앱들을 모두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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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서타워-어저스트 '모바일 앱 트렌드 보고서'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만화왕국' 일본에서는 스마트폰 이용자가 게임 애플리케이션(앱)보다도 디지털 만화 앱에서 돈을 더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앱 소비자 지출 순위 [센서타워-어저스트 '모바일 앱 트렌드 보고서'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21일 글로벌 앱 마켓 분석업체 센서타워와 어저스트가 공동으로 발표한 '모바일 앱 트렌드 보고서 2024: 일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일본 앱 소비자 지출 1위는 디지털 만화 플랫폼인 픽코마가 차지했다.

일본 게임 앱 '몬스터 스트라이크',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가 각각 2위와 3위였고, 네이버웹툰의 일본어 서비스인 라인망가도 4위에 올랐다.

이어 소비자 지출 상위 10위는 중국 호요버스의 '붕괴 : 스타레일'을 비롯해 모두 게임 앱이 차지했다.

통상 게임 앱은 인앱결제(앱 내부 결제)가 빈번하게 이뤄져 앱 매출 순위에서 항상 상위권을 차지한다.

이 때문에 앱 마켓을 분석할 때는 게임 앱을 포함하지 않는 순위를 따로 집계하기도 한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게임보다도 디지털 만화 앱이 약진하는 모습이 두드러진 셈이다.

이 같은 추세는 최근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또 다른 분석업체 데이터닷에이아이에 따르면 픽코마는 올해 2분기 기준으로도 소비자 지출 1위 앱 자리를 지켰다.

픽코마와 라인망가는 나란히 일본 내 소비자 지출 1, 2위 앱 자리에 오르며 게임 앱들을 모두 눌렀다.

픽코마의 앱 누적 다운로드 수는 4천500만 건, 월간 활성 이용자(MAU) 수는 1천만명을 훌쩍 넘겼다. 올 2분기와 상반기 기준으로 모두 도서·참고자료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편 픽코마를 운영하는 카카오픽코마는 최근 콘텐츠를 확충하고 있다.

웹소설·웹툰 출판사 에이템포 미디어와 '오리지널 웹툰 콘티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으며 산하 제작사 스튜디오 원픽에서는 '용사 파티 때려치웁니다' 등 여러 노블코믹스(웹소설 원작 웹툰)를 만들어 일본과 한국에 연재 중이다.

카카오픽코마 관계자는 "이용자들이 많은 작품을 만날 수 있는 환경을 제시해 만화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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