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역사 간직한 근대건축자산 속속 '시민 품으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천도시공사(iH)가 인천의 역사를 간직한 다양한 근대건축물을 리모델링해 시민들에게 환원하는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iH는 근대건축문화자산 재생사업 2호 사업으로 옛 '해안성당 교육관' 리모델링을 최근 마무리하고 명칭 공모와 전시 준비를 거쳐 오는 9일 개관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조동암 iH 사장은 "인천과 시민의 자산인 근대건축물 재생사업을 통해 지역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인천도시공사(iH)가 인천의 역사를 간직한 다양한 근대건축물을 리모델링해 시민들에게 환원하는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iH는 근대건축문화자산 재생사업 2호 사업으로 옛 '해안성당 교육관' 리모델링을 최근 마무리하고 명칭 공모와 전시 준비를 거쳐 오는 9일 개관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인천 중구 선린동 차이나타운에 있는 옛 해안성당 교육관은 개항기부터 일제강점기 사이 국내에 세워진 중국주택 가운데 전국적으로 몇 채 남지 않아 희소성이 큰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 건물은 1910년대 서양잡화 판매점으로 쓰인 뒤 1980년대에는 인삼판매영업소와 주거공간, 1995년 이후 해안성당 교육관으로 사용되는 등 10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iH는 2022년 말 10억6천만원을 들여 해당 건물을 매입한 뒤 정밀안전진단을 거쳐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했다.
오는 9월 개관 이후에는 시민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앞서 iH는 근대건축문화자산 재생사업 1호인 '이음1977'을 2022년 6월 개관했다.
인천 중구 송학동에 있는 이음1977은 한국 건축의 거장으로 불리는 김수근(1931∼1986)이 설계해 1977년 준공된 주택이다.
김수근은 한국 현대 건축의 선구자로 평가받으며,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내 올림픽 주경기장을 설계하기도 했다.
iH는 2020년 민간 소유주로부터 건물을 사들인 뒤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재단장했다.
iH는 역사·건축·문화적 가치가 있는 근대건축자산을 매입해 지역거점공간으로 리모델링을 거쳐 시민에 돌려주는 사업을 지속하기 위해 중구 일대에서 세 번째 사업 대상을 물색 중이다.
조동암 iH 사장은 "인천과 시민의 자산인 근대건축물 재생사업을 통해 지역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mj@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우리집에 가자"…초등생 유인하려던 50대 '코드0' 발령해 체포 | 연합뉴스
- '마약 자수' 김나정, 필리핀서 귀국 직후 양성반응…경찰 조사(종합) | 연합뉴스
- 영동서 50대 남녀 흉기 찔려 숨져…"살해 뒤 극단선택한 듯"(종합) | 연합뉴스
- '동생살인' 60대, 법정서 부실수사 형사에 돌연 "감사합니다" | 연합뉴스
- '기찻길이 도로인 줄' 타이어 펑크난 채 선로 달린 만취운전자 | 연합뉴스
- [수능] 국어지문 링크에 尹퇴진집회 안내…경찰 "해킹아닌 도메인 구입"(종합2보) | 연합뉴스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 유튜버 화해거부…'끝까지 간다' | 연합뉴스
- [수능] '노이즈' 40번 이상 반복 등장한 국어 지문…"로제 아파트냐"(종합) | 연합뉴스
- 가족 앞에서 헤어진 여친 살해, 34세 서동하 신상 공개 | 연합뉴스
- 등교하던 초등생 머리 박고 도주…'박치기 아저씨' 검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