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감독, 더 리흐트 맨유 이적 상황 언급, "아직 지켜봐야 해...내가 추천한 건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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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감독이 마타이스 더 리흐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상황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런 상황에서 텐 하흐 감독이 더 리흐트를 언급했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은 네덜란드 'AD Sportwereld'를 통해 "더 리흐트가 올 지는 지켜봐야 한다. 나는 그를 잘 안다. 2년 전에 그와 계약하고 싶었지만 당시 더 리흐트는 이미 (유벤투스에서)바이에른 뮌헨 합류를 앞두고 있었다"고 더 리흐트의 이적과 관련한 이야기를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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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마타이스 더 리흐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상황에 대해 입을 열었다.
더 리흐트는 네덜란드 출신 수비수다. 아약스 유스 팀에서 성장했고, 프로 데뷔를 거치면서 유벤투스에 입단했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으로 향했고, 2022-23시즌 핵심 역할을 소화하며 리그 31경기를 소화했다.
지난 시즌 전반기에는 입지가 줄어들었다. 김민재가 새로 합류하면서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고, 잦은 부상에도 시달렸다. 하지만 리그 후반기에 들면서는 상황이 반전됐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합류한 에릭 다이어와 함께 주전으로 도약했고,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대신 벤치를 지켰다.
시즌을 마치고 갑작스럽게 뮌헨의 유력 방출 명단에 올랐다. 뮌헨은 뱅상 콤파니가 새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수비진부터 개편하기 시작했다. 후보로 밀려났던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아닌 더 리흐트가 방출 우선순위로 이름을 올렸다고 전해졌다. 그러면서 이토 히로키와 주앙 팔리냐를 데려왔고, 조나단 타까지 후보에 오르면서 더 리흐트가 떠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근 맨유 이적에 가까워졌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더 리흐트는 2주 전 그의 에이전트인 라파엘라 피멘타에게 오직 맨유만 원하며 다른 클럽과는 협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합의된 계약은 2029년 6월까지 5년이며, 더 리흐트는 맨유만을 원한다. 맨유와 바이에른 뮌헨 간의 협상도 순조롭게 진행되는 중이다”고 소식을 전했다.
이어 “이적료에 대한 양 구단의 합의가 가까워졌고 협상이 진행 중이다. 뮌헨은 맨유가 추가 옵션을 포함한 제안을 구성하면서 5000만 유로(약 750억 원)를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텐 하흐 감독과의 인연도 갖고 있다. 아약스 출신인 더 리흐트는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핵심 역할을 소화했었다. 당시 아약스는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줬고 더 리흐트가 중심에서 활약했다.
여러 클럽의 관심에도 맨유행을 가장 선호하고 있었다. 로마노 기자는 “맨유는 더 리흐트의 계약에 대해 점점 더 자신감을 갖고 있다. 선수가 에이전트에게 분명히 밝혔기 때문이다. 더 리흐트는 맨유에게만 우선권을 주고 있다. 개인 계약이 거의 이루어졌고, 추가 사항을 결정하기 위해 맨유와 거래 구조에 대한 클럽 간 논의가 진행 중이다”고 전했다.
곧 이적이 임박한 상황이었지만, 최근 협상이 느려지고 있다. 뮌헨이 높은 이적료를 요구했는데 맨유가 지불 의사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 그 사이 맨유는 또다른 센터백 레니 요로를 5000만 유로(약 755억 원)의 금액으로 영입을 마쳤다. 그러면서 더 리흐트에게도 많은 돈을 지불할 생각이 없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텐 하흐 감독이 더 리흐트를 언급했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은 네덜란드 'AD Sportwereld'를 통해 “더 리흐트가 올 지는 지켜봐야 한다. 나는 그를 잘 안다. 2년 전에 그와 계약하고 싶었지만 당시 더 리흐트는 이미 (유벤투스에서)바이에른 뮌헨 합류를 앞두고 있었다”고 더 리흐트의 이적과 관련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러면서 자신이 이적 추진을 하는 데에 영향을 끼친 게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믿거나 말거나지만, 여름 이적 과정에서 그의 이름은 내가 먼저 말한 게 아니다”고 덧붙였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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