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부터 2024년 7월까지… 체코 원전 수주 향한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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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 17일 오후 8시50분쯤 체코 정부는 두코바니 5·6호 신규 원전 건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을 발표했다.
체코 정부가 두코바니 원전 입찰을 낸 것은 2022년 3월이었다.
2022년 5월 출발한 윤석열정부는 다시 원전 생태계 복원을 선언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참석을 위해 방문한 미국 워싱턴DC에서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만나 체코 신규 원전 사업우선협상자로 팀코리아를 선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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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 17일 오후 8시50분쯤 체코 정부는 두코바니 5·6호 신규 원전 건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을 발표했다.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5년 만의 ‘K원전’ 쾌거였다. 체코 정부가 두코바니 원전 입찰을 낸 것은 2022년 3월이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지난 2년4개월 ‘팀코리아’의 노력을 되돌아봤다.
2022년 5월 출발한 윤석열정부는 다시 원전 생태계 복원을 선언했다. 2030년 원전 10기 수출 목표도 제시했다.
정부는 한국수력원자력을 중심으로 한국전력기술(설계)·한전KPS(시운전·정비)·한전원자력연료(핵연료)·대우건설(시공)·두산에너빌리티(주기기) 등과 ‘팀코리아’를 꾸려 달리기 시작했다. 체코 입찰에는 한수원과 프랑스전력공사(EDF), 미국 원전기업 웨스팅하우스 3곳이 맞붙였다.
팀코리아는 체코 정부는 물론 체코 기업과 학계, 두코바니 지역사회 등과 교류하며 신뢰를 쌓았다.
고비는 많았다. 한국이 탈원전 정책을 하지 않고 꾸준히 원전을 추진해나간다는 보장을 요구받았다.
여기에 임마누엘 마크롱 대통령이 직접 수차례 체코를 방문하면서 수주를 위해 우리 정부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왔다.
입찰 수주 노력에 가속도가 붙은 ‘결정적 순간’은 웨스팅하우스가 탈락한 4월이었다. 웨스팅하우스는 자격 미달로 떨어졌다.
윤 대통령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참석을 위해 방문한 미국 워싱턴DC에서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만나 체코 신규 원전 사업우선협상자로 팀코리아를 선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안 장관은 최근 브리핑에서 “안정적인 원전 정책으로의 전환과 대통령이 주도한 정상 차원의 세일즈 외교는 발주국의 신뢰를 끌어낸 핵심 원동력이었다”고 성공 요인을 밝혔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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