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독거노인 응급안전 안심 서비스 '효과 톡톡'

이대현 기자 2024. 7. 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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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양군이 홀몸 노인의 안부를 챙기기 위해 제공하는 '독거노인 응급 안전 안심 서비스'가 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서비스는 독거노인과 장애인 가정에 화재감지기, 활동량 감지기, 출입 감지기, 응급 호출기 등을 설치해 실제 상황 시 주변과 119에 자동 신고되는 시스템이다.

실제로 지난 14일에는 이 서비스를 받는 단양읍 한 홀몸노인 가정의 화재감지기가 작동해 119 소방 당국에 접수됐고, 즉시 출동한 소방 당국이 냉장고에서 나는 불을 재빨리 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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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명 대상…질병·화재 등 54건 자동 감지
독거노인 응급 안전 안심 서비스 시연 모습.(단양군 제공)2024.7.21/뉴스1

(단양=뉴스1) 이대현 기자 = 충북 단양군이 홀몸 노인의 안부를 챙기기 위해 제공하는 '독거노인 응급 안전 안심 서비스'가 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서비스는 독거노인과 장애인 가정에 화재감지기, 활동량 감지기, 출입 감지기, 응급 호출기 등을 설치해 실제 상황 시 주변과 119에 자동 신고되는 시스템이다.

21일 단양군에 따르면 이달 현재 대상자는 731명으로, 이중 응급상황을 감지해 조기 대응한 사례는 질병 27건, 안전사고 4건, 화재(연기) 감지 23건이다. 실제로 지난 14일에는 이 서비스를 받는 단양읍 한 홀몸노인 가정의 화재감지기가 작동해 119 소방 당국에 접수됐고, 즉시 출동한 소방 당국이 냉장고에서 나는 불을 재빨리 껐다.

당시 홀로 사는 어르신은 경로당에 있었고 만약 이 서비스가 없었다면 자칫 큰 화재로 번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군이 제공하는 '독거노인 응급안전 안심 서비스' 효과를 톡톡히 본 사례다.

군이 2022년부터 시행한 이 서비스는 단양노인복지관이 맡는다. 단양군이 복지관에 보조금을 지원해 운영하는 방식이다. 복지관의 전담 응급 관리 요원 2명이 휴대전화 앱을 통해 응급 상황을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주기적으로 전화나 가정을 방문하는 등 대상자 안부를 확인한다.

군 관계자는 "65세 이상 독거노인, 노인 2인 가구, 조손 가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단양노인복지관이나 관할 읍면 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며 "앞으로도 안전 확인이 필요한 대상자를 적극 발굴해 적기 내 응급조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서비스를 연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단양의 노인 인구 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36.33%에 달한다.

lgija20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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