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심환 리허설' 방탄소년단 진 "평생 아미 떠날 수 없어"

문완식 기자 2024. 7. 21.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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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 진이 솔직 담백한 인터뷰로 팬들에 대한 사랑을 전했다.

2013년에 데뷔해 11년 동안 매일, 매번 최선을 다할 수 있던 것에 대해 진은 "방탄소년단은 아미를 되게 좋아하니까요. 좋아하는 사람에게 최선을 다하는 게 당연하지 않나"라며 "만약 먼 미래에 아미 분들이 저희를 떠나더라도 저희는 평생 아미 분들을 떠날 수 없어요. 저도 항상 최선을 다할 테니까 아미 분들 오래도록 함께 있어 주세요.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팬들에 대한 진심 어린 애정과 부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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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문완식 기자]
'청심환 리허설' 방탄소년단 진 "평생 아미 떠날 수 없어"
방탄소년단(BTS) 진이 솔직 담백한 인터뷰로 팬들에 대한 사랑을 전했다.

진은 최근 방탄소년단 공식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공개된 위버스 매거진(Weverse Magazine) 인터뷰에서 긍정적이고 성숙한 마인드가 돋보이는 이야기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진은 "제가 지금 전역한 지 8일 정도 됐는데, 하루 빼고 전부 일했거든요"라며 "그래도 다 해야죠. 슈퍼스타니까"라고 재치 있는 말로 자신의 복귀를 기다린 팬들을 향한 사랑을 드러냈다.

진은 11주년 때 '팬들을 제일 먼저 만나러 오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가족과 친구에게 "아미(AMRY) 분들을 만나야 한다. 이번 주까지 전역 파티하자는 말은 안 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까지 하는 등 세심한 배려로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진은 전역 다음 날 진행한 '2024 페스타 (FESTA)'일정에 대해서 "무조건해야죠. 공기 나쁘다고 숨 안 쉴 거 아니잖아요"라며, 무대 준비 과정의 어려움에 "제가 밖에 있거나 시간이 충분한 상태에서 준비를 한 게 아니었기에 진짜 쉽지 않았어요. 그냥 사랑으로 했다"며 11년 차 슈퍼스타다운 프로페셔널 면모와 팬 사랑꾼 특유의 다정함으로 설레게 했다.

무대에 다시 섰을 때 벅찬 감정에 대한 질문에는 "팬분들이 서운해하실 수도 있는데 그 감정을 안 느끼려고 엄청나게 노력했어요. 전역 다음 날이라서 연습도 많이 못 했고, 제가 노래도 안 부른지 진짜 오래됐는데 제가 노래를 부르다가 떨리고 감정이 벅차올라서 울 것 같은 거예요. 팬분들에게 좋은 공연을 보여드려야 하는데 울컥해서 노래를 못하면 안 되잖아요. 인이어를 크게 틀어서 눈을 감고 첫 곡을 불렀어요. 사실 저는 무대 때문에 청심환 리허설도 했어요"라고 수줍게 밝혔다.

진은 팬들에게 완벽한 무대를 보여주고 싶은 욕심으로 '청심환 리허설'까지 했다고 밝혔다.

진은 "군대에 복귀하면서 청심환을 미리 먹어서 목의 건조 여부와 심장이 얼마만큼 안 뛰게 될지 확인해 봤는데 목이 많이 건조해지더라고요. 노래 부를 때 음 이탈이 날 수도 있어 다른 제품을 찾아 당일에는 다른 걸 먹었어요. 그래도 심장이 엄청나게 뛰긴 하더라고요. 그 와중에도 무대 준비 시간이 하루뿐이었던 '슈퍼 참치' 2절을 처음으로 선보였죠"라고 덧붙였다.

진은 "지금은 앨범 작업도 열심히 하고 있어요. 빨리빨리 준비하고 예능도 나가면 좋을 것 같고, 얼굴을 못 비춘 지 너무 오래됐으니까 팬분들이 제 얼굴 크게 많이 보라고 큰 광고판에 걸릴 수 있는 광고도 잡았어요"라며 다채로운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드높였다.

2013년에 데뷔해 11년 동안 매일, 매번 최선을 다할 수 있던 것에 대해 진은 "방탄소년단은 아미를 되게 좋아하니까요. 좋아하는 사람에게 최선을 다하는 게 당연하지 않나"라며 "만약 먼 미래에 아미 분들이 저희를 떠나더라도 저희는 평생 아미 분들을 떠날 수 없어요. 저도 항상 최선을 다할 테니까 아미 분들 오래도록 함께 있어 주세요.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팬들에 대한 진심 어린 애정과 부탁을 전했다.

진에게 행복과 화양연화(花樣年華;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는 어떤 의미냐는 질문에 "이제는 그런 생각을 안 하기로 했어요. 왜냐면 화양연화가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기니까 그 순간이 끝나면 별로 아름답지 않을 것만 같잖아요. 지금도 충분히 만족하고 아름다운데 미래를, 다음의 화양연화를 생각할 필요가 있을까 싶더라고요"라며 담담히 말했다.

진은 지금 이 순간도 "늘 행복하죠"라는 말로 인터뷰를 끝맺었다.

문완식 기자 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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