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반 제보] "종례하는데 개XX들이"...떠드는 학생들에 '쌍욕'한 교사
장영준 기자 2024. 7. 21. 07:31
지난 16일 경북의 한 여자중학교 교사가 학생들에게 심한 욕설을 했다는 제보가 JTBC 〈사건반장〉을 통해 보도됐습니다.
피해 학생 학부모인 제보자에 따르면 당시 이 학생은 친구들과 복도에 남아 다른 학급의 종례가 끝나길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종례를 진행하던 학급의 담임 교사가 복도에 있던 학생들을 향해 "미쳤어?", "왜 떠들고 지X이야 개XX들이", 종례하는데 XX들이 열받게", "아 X 같은 것들" 등의 욕설을 내뱉었다고 합니다. 복도의 학생들이 '소란스럽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또 제보자에 따르면 이 교사는 당시 교실에 있던 학생들에게 "복도에서 떠든 아이들과 그 부모들까지 눈을 뽑아버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제보자는 딸에게 이 소식을 듣고 딸의 담임 교사에게 중재를 부탁했는데요.
다음날 문제 교사는 피해 학생들에게 "허공에 대고 소리 지른 것이지 누구를 지정하진 않았다"면서도 "그래도 충격이 있을 수 있을 것"이라며 사과했다고 합니다.
제보자는 "항의할 경우 '학부모 갑질'로 비칠까 두려워 직접 나서지 못하는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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