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국제기구서 2년치 회비 7천만원 못내 자격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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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 관련 분야의 글로벌 표준을 정하는 국제기구에서 준회원국이던 북한이 2년째 연회비를 내지 못해 자격이 정지됐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1일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 따르면 지난 3월 IEC 총회에서 북한 국가위원회 준회원국 자격을 정지하는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세계 각국은 전기·전자 분야 국제표준 업무를 두고 자국 이해를 대변하기 위해 IEC의 국가위원회에 회원국으로서 활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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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 관련 분야의 글로벌 표준을 정하는 국제기구에서 준회원국이던 북한이 2년째 연회비를 내지 못해 자격이 정지됐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1일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 따르면 지난 3월 IEC 총회에서 북한 국가위원회 준회원국 자격을 정지하는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준회원국인 북한에 2023년 청구됐던 연회비는 2만2천300 스위스프랑(3천489만원)원으로 파악됐습니다. 2022년에도 비슷한 액수의 연회비를 못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년간 약 7천만원의 회비를 내지 않아 회원 자격이 정지된 셈입니다.
연회비 미납이 해결되지 않는 한 자격 정지는 최대 5년간 이어질 수 있고 그 이후에도 미납하면 회원국 자격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IEC는 국제표준화기구(ISO)와 협력하며 각국의 전기·전자 관련 분야 규격이나 표준 사안을 조정하는 국제기구입니다.
세계 각국은 전기·전자 분야 국제표준 업무를 두고 자국 이해를 대변하기 위해 IEC의 국가위원회에 회원국으로서 활동합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89개국이 회원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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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희 기자 (thimb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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