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내줘도 모자를 판에? '리그 1골' 안토니의 임대 조건 공개→1억 넘는 주급 전액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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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안토니의 임대 이적을 허락할 생각이 있다.
과거 맨유에서 뛰었던 전설적인 골키퍼 피터 슈마이켈이 안토니를 향해 "텐 하흐 감독이 안토니의 포지션을 다시 고려해야 한다. 그는 팀에 기여하는 바가 많지 않다. 동료들을 좌절시킨다"라고 혹평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맨유는 안토니를 다른 팀에 쉽게 내줄 생각이 없다.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맨유는 다른 팀이 안토니의 연봉을 전액 부담할 때만 임대를 허용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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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안토니의 임대 이적을 허락할 생각이 있다. 다만 그를 원하는 팀은 주급을 전액 부담해야 한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0일(한국시간) "맨유는 다른 구단이 안토니의 연봉을 전액 부담할 준비가 된 경우에만 임대를 허용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안토니는 브라질 출신 측면 공격수다. 그는 상파울루 유스팀에서 성장해 2020-21시즌을 앞두고 아약스에 입단했다. 안토니는 화려한 개인기와 날카로운 왼발을 바탕으로 3시즌 동안 아약스에서 82경기 24골 22도움을 기록했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많은 빅클럽이 안토니에게 관심을 가졌다. 그중 맨유가 가장 적극적이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아약스 시절 자신이 직접 지도했던 안토니와 재회를 원했다. 맨유는 그를 영입하기 위해 무려 9,500만 유로(약 1,438억 원)를 내밀었다.
안토니는 맨유 유니폼을 입고 첫 시즌 44경기 8골 3도움을 만들었다. 막대한 이적료를 생각했을 때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이 아쉬웠다. 경기력도 그다지 좋지 않았다. 많은 전문가가 안토니의 실력을 의심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 초반엔 달갑지 않은 일로 흔들렸다. 안토니는 지난 9월 전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그는 결백을 주장하며 조사에 성실히 임했고, 결국 빠르게 경기장에 복귀했다.
그러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안토니는 지난 시즌 맨유에서 38경기에 출전했지만 3골 2도움만 기록했다. 심지어 리그에서는 29경기 1골 1도움에 그쳤다. 나머지 공격 포인트는 잉글랜드 FA컵에서 4부리그 소속 뉴포티 카운티를 상대로 기록한 것이었다.
과거 맨유에서 뛰었던 전설적인 골키퍼 피터 슈마이켈이 안토니를 향해 "텐 하흐 감독이 안토니의 포지션을 다시 고려해야 한다. 그는 팀에 기여하는 바가 많지 않다. 동료들을 좌절시킨다"라고 혹평하기도 했다.
돌아오는 시즌을 앞두고 안토니의 입지는 여전히 좋지 않다. 그럼에도 맨유는 안토니를 다른 팀에 쉽게 내줄 생각이 없다.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맨유는 다른 팀이 안토니의 연봉을 전액 부담할 때만 임대를 허용할 생각이다.
매체는 "안토니는 주급으로 7만 파운드(약 1억 2,500만 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공동 구단주인 짐 랫클리프는 안토니를 데려가고 싶은 팀에 주급 전액 부담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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