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일 아닌 수해·휴가지 사고…여름철 이런 보험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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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쏟아지는 폭우에 지하주차장이 침수되고, 간만의 해외여행은 항공편 연착으로 엉망이 되기 일쑤.
21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19일 오후 3시까지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는 손해보험사 12개사에 차량 침수 피해로 3230건이 접수됐다.
차량 침수 피해는 자동차보험의 자기차량손해 담보 중 '차량 단독사고 손해보상 특약'에 가입돼 있어야 보상받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책임은 해당 항공사에 있지만, 해외여행자보험에 가입했다면 보험사를 통해 손해를 청구하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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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지연 지수형 보험상품 곧 출시
순식간에 쏟아지는 폭우에 지하주차장이 침수되고, 간만의 해외여행은 항공편 연착으로 엉망이 되기 일쑤. 기후변화로 여름나기 난이도가 점차 올라가는 가운데, 보험사들의 대응도 빨라지고 있다.
벼락같은 폭우에 침수·포트홀 사고 대비 필요
지난 한 주간 전국적으로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진 가운데, 특히 1시간 강수량 100㎜ 이상의 극한호우가 빈발하면서 피해가 더 커졌다. 이미 지난해 6~8월 침수 피해 규모(2395대 침수, 약 175억원)를 훨씬 뛰어넘은 상황이다.
차량 침수 피해는 자동차보험의 자기차량손해 담보 중 '차량 단독사고 손해보상 특약'에 가입돼 있어야 보상받을 수 있다. 자동차보험 가입 시 가입자가 특별히 담보 제외를 요청하지 않은 이상 자동으로 포함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가입자는 침수 피해를 보상 받을 수 있다.
다만 선루프나 차문 등을 개방해 발생한 침수 피해에 대해서는 보상 진행이 까다로울 수 있어 장마철 문단속을 철저히 해야 한다.
극한호우로 발생이 잦아지고 있는 포트홀 사고도 자기차량손해 특약 가입 여부에 따라 처리 절차가 달라진다. 자차특약에 가입된 경우라면 보험사가 먼저 보험처리를 해주고 국가나 지자체에 관리 소홀에 따른 배상책임을 대신 청구하게 된다.
보험사들에서 제공 중인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미리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빗길 운행에 필수적인 요소들을 미리 점검하는 것만으로 포트홀 등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AXA손해보험, 삼성화재 등은 엔진오일과 브레이크, 타이어 배터리, 각종 호스 및 벨트류 등 20여가지 주요 항목에 대한 안전점검을 무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빗물과 김서림 방지 등 시야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와이퍼와 에어컨 관련 경정비 항목에 대한 할인을 제공하는 곳도 있어 참고할 만 하다.
난기류 급증에 항공기 사고도 빈번…약관 보상내용 '꼼꼼' 확인
기상이변으로 항공기 지연이 빈발하고 있지만 1~2시간 내외 연착은 보상받기 어려운 상황이다. 대부분의 해외여행자보험은 항공편이 4시간 이상 지연된 경우에만 보상하고 대체항공편을 기다리며 발생한 직접적인 실비만 제공한다. 기존 예약한 호텔을 취소하게 되는 등 일정 변동으로 인한 간접 손해는 보상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약관 내용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다만 이르면 다음 달 국제선 항공기 출발이 지연되는 정도에 따라 보험금을 지급하는 '지수형' 상품이 출시될 예정이라 늦은 휴가를 계획 중인 사람이라면 참고할만하다. 보험개발원은 최근 '지수형 항공기 지연 보험'에 대한 참조순보험요율을 산출했다. 2시간 이상 지연되면 4만원, 이후 지연 시간대별로 최대 10만원 등 미리 정해진 보험금이 지급되는 구조여서 별도의 증빙절차가 필요 없는 것도 장점이다.
위탁수하물로 보낸 캐리어가 파손되거나 제때 도착하지 않아 속을 끓이는 경우도 잦다. 일반적으로 책임은 해당 항공사에 있지만, 해외여행자보험에 가입했다면 보험사를 통해 손해를 청구하는 것도 방법이다. 파손 시엔 저가 캐리어라면 공항 현장에서 대체 캐리어를 받는 것이 유리하지만, 캐리어 구매를 증빙할 영수증이 있거나 고가의 상품이라면 여행자보험을 통한 청구를 통해 손해를 더 보상받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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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정다운 기자 jdu@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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