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韓→日 사로잡으며 K팝 걸그룹 선두주자로 우뚝 …외신 "여신들, 새역사 썼다" [스한:초점]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그룹 뉴진스가 일본 열도를 흔들었다.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는 지난달 21일 일본 데뷔 싱글 '슈퍼내추럴'(Supernatural)를 발매했다. 해당 앨범 동명의 타이틀곡 '슈퍼내추럴'은 발매 후 국내˙외 음원 차트를 점령하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7월 6일 자)에 따르면 뉴진스 일본 데뷔 싱글 타이틀곡 '슈퍼내추럴'이 '글로벌(미국 제외)' 14위, '글로벌 200'에 25위로 첫 진입 했다. 수록곡 '라잇 나우'(Right Now)도 두 차트 순위권에 들며 쌍끌이 인기에 시동을 걸었다.
또한, 같은 날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인 벅스 실시간 차트 1위(2일 오후 4시 기준)를 차지했고, 멜론 '톱 100'에서는 최고 순위 8위(2일 오후 11시 기준)까지 치솟았다. 일본 싱글이 국내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오르는 일은 흔치 않음에도 이 곡은 발매 당일(6월 21일) 멜론 '톱 100'에 34위로 진입한 뒤 서서히 순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더불어 뉴진스는 '슈퍼내추럴' 앨범 발매 당일 일본 오리콘 '데일리 싱글 랭킹'에 1위로 직행한 뒤 3일 연속(6월 21일~23일) 왕좌를 지켰고, 타이틀곡 '슈퍼내추럴' 역시 라인뮤직 실시간 및 일간 차트 1위에 올랐고, 지난 1일 스포티파이 재팬 '데일리 톱 송'에서는 15위를 차지했다.
◇뉴진스, 문화예술계 거장들과 역대급 협업…90년대 힙합 감성 가득
이번 뉴진스의 '슈퍼내추럴'은 문화계 거장과의 초특급 협업으로 발매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번 '슈퍼내추럴'에는 무라카미 다카시(Murakami Takashi), 히로시 후지와라(Hiroshi Fujiwara) 등이 협업했다. 무라카미 다카시와는 그의 시그니처 플라워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히로시 후지와라와는 티셔츠, 반다나, 모자, 가방 등 스트리트 패션 아이템을 함께 작업해 전 세계 Z세대 취향을 저격했다.
이러한 뉴진스의 모습이 뮤직비디오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뉴진스는 통이 큰 와이드 팬츠와 두건 등을 쓰고 힙한 모습을 선보였고, 크롭 티셔츠를 매치해 보다 트렌디한 멋을 더했다.
또한, 이번 '슈퍼내추럴' 안무의 경우 힙합 댄스 장르를 주로 해 해당 비주얼과 어울리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들은 큰 스텝과 팔 동작 위주의 댄스를 선보였고, 업-다운 형식의 리듬을 몸으로 크게 표현해 보다 화려한 동작으로 탄생시켰다.
이렇듯 뉴진스는 힙스러우면서도 자유분방한 비주얼과 함께 다양한 움직임을 통해 자신들 특유의 그루브를 살렸다.
◇'슈퍼내추럴', 글로벌 팝스타 퍼렐 윌리엄스 참여…뉴진스 매력 '가득'
타이틀곡 '슈퍼내추럴'에는 뉴진스의 '하이틴'스러우면서도 순수한 매력이 담겼다.
해당 타이틀곡은 노스탤지어 감성과 멤버들의 부드러운 보컬이 돋보이는 뉴 잭 스윙 스타일의 노래다. 이 곡은 '팝스타' 퍼렐 윌리엄스(Pharrell Williams)가 지난 2009년 일본 가수 마나미(Manami)와 합작한 '백 오브 마이 마인드'(Back of My Mind)에서 그만의 아이코닉한 애드리브와 브릿지를 따와 프로듀서 250이 재해석했다.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면서도 뉴진스만의 세련된 감성을 잃지 않는 곡으로 탄생했다.
해당 곡은 시티팝스러우면서도 힙합적인 베이스라인이 주가 돼 세련된 멋이 담겼고, 신스사운드가 곡의 포인트 역할을 해 경쾌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이번 곡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가사다. '슈퍼내추럴'의 경우 총 3개국의 언어를 사용했다. 뉴진스는 한국어, 일본어, 영어를 사용함에 따라 국내˙외 글로벌 팬들이 보다 흥겹게 들을 수 있도록 했고, 해당 곡은 일본 데뷔 싱글임에 따라 해당 국가 팬들이 보다 쉽게 가사를 음미하고 따라 부를 수 있게 했다.
이렇듯 뉴진스는 전 세계 팬들에게 자신들의 음악을 알리고,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해 그룹의 정체성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뉴진스, 日데뷔 동시 도쿄돔 입성… 독보적 인기
일본 데뷔와 동시에 진행되는 도쿄돔 팬미팅이 뉴진스의 위상을 증명했다.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는 지난달 26~27일 일본 도쿄돔에서 'Bunnies Camp 2024 Tokyo Dome'(버니즈 캠프 2024 도쿄돔)을 성황리에 마쳤다. 해당 콘서트는 전 회차 티켓이 매진됐고, 시야제한석까지 개방한 이 팬미팅에는 양일간 약 9만 1000명 관객이 모였다.
해당 콘서트에서는 20곡이 넘는 풍성한 세트리스트, DJ와 밴드 연주를 통한 다채로운 사운드, 댄서 110명과 함께 한 플래시몹 퍼포먼스, 특급 게스트 무대 등 150분간 시청각적 즐거움이 가득했다.
지난달 28일 이를 본 현지 언론 산케이 스포츠, 닛칸 스포츠, 데일리 스포츠 등은 "여신들은 계속해서 새로운 전설을 만든다(산케이 스포츠)", "컬러풀한 의상과 화려한 춤으로 공연장을 들썩이게 했고 격렬한 함성이 연이어 울려 퍼졌다"(닛칸 스포츠), "열렬한 환호성에 이끌린 다섯 멤버가 성지 도쿄돔에 올랐다"(데일리 스포츠)라며 뉴진스에 대해 심도 있게 다뤘다.
또한, 지난달 29일 모델 프레스는 해외 아티스트 사상 최단기간(1년 11개월) 도쿄돔 입성 기록을 언급하며 "뉴진스는 150분에 걸친 공연이 끝날 때까지 손을 흔들며 버니즈를 사로잡았다"라고 전했다.
나아가 뉴진스는 일본 대표 음악방송 프로그램에 잇따라 출연하며 현지 활동에 박차를 가했다. 이들은 지난달 21일 아침 방송 후지TV '메자마시테레비'와 '메자마시 8'을 시작으로 같은 날 TV 아사히 '뮤직 스테이션', 22일 니혼TV 'with MUSIC', 24일 TBS 'CDTV 라이브! 라이브!', 지난 3일 후지TV 'FNS 가요제', 오는 13일 TBS '음악의 날 2024' 등에서 신곡 무대를 선보였다.
일본에서 '슈퍼내추럴'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뉴진스는 이들의 높은 인기를 입증하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스타로서 자신들의 위상을 높였다. 이러한 뉴진스가 앞으로 글로벌에서는 어떠한 신기록과 성과를 이룰지 기대된다.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kimhh20811@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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