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신고가 쏟아져"…박보검도 반한 강북 대장 아파트 [집코노미-핫!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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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집값 상승이 서울 전역으로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시발점이 된 강남은 집값이 잡을 수 없을 만큼 높아지자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강북 지역으로 매수세가 몰리며 직주근접성이 뛰어난 아파트를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가 속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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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집값 상승이 서울 전역으로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시발점이 된 강남은 집값이 잡을 수 없을 만큼 높아지자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강북 지역으로 매수세가 몰리며 직주근접성이 뛰어난 아파트를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가 속출하고 있다.
2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북 대장주 아파트로 불리는 서울시 종로구 평동 '경희궁자이' 아파트 전용면적 84㎡ B타입이 지난 2일 22억원에 거래됐다. 지난 5월 20억5000만원(14층)에 거래되고 두 달 만에 1억5000만원 오르면서 신고가를 새로 썼다.
올해 들어 이 아파트에서는 매달 신고가가 쏟아지고 있다. 전용 84㎡ A타입은 지난달 22억2500만원(12층)으로 최고가를 기록했고 지난 5월에는 전용 84㎡ C타입이 21억5000만원(20층)으로 신고가를 경신했다. 다른 면적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이 아파트 전용 116㎡는 지난 12일 30억원(9층)에 팔리면서 지난해 8월 기록한 이전 최고가 27억8000만원을 11개월 만에 넘어섰다. 전용 101㎡도 이달 25억4000만원(6층)에 팔려 신고가를 경신했다. 전용 59㎡와 전용 77㎡ 역시 지난달 각각 17억원(1층)과 19억2000만원(12층)으로 신고가를 다시 썼다.
경희궁자이는 서울 사대문 안에서 유일한 대단지라는 점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는다. 광화문, 시청과 가깝고 5호선 서대문역과 인접해 여의도와 마포 접근성도 뛰어나다. 3호선 독립문역을 이용하면 강남권 출퇴근도 가능하다.
단지 인근 개업중개사는 "박보검 가족이 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이유도 직주근접성"이라며 "그의 형이 광화문에서 근무해 가족들이 함께 이사했다"고 말했다. 그는 양천구 목동에 거주하다 가족과 함께 지낼 보금자리를 2019년 경희궁자이에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개사는 "경희궁자이 집값은 부동산 침체기에도 크게 내리지 않았다. 집주인들 사이에서 이만한 곳을 헐값에 팔 순 없다는 심리가 팽배했다"며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기 시작하니 가격이 무섭게 오르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 아파트 전용 84㎡ 호가는 최고가 수준인 22억원부터 형성되어 있다.
경희궁자이가 위치한 종로구 일대 집값 상승세는 통계로도 나타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종로구 집값은 7월 셋째 주 0.26% 올랐다. 지난 5월부터 10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 누적으로는 1.31% 올라 같은 기간 서울 평균(1.21%)을 상회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종로구 일대 집값 상승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강남 3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에서 시작된 집값 상승세가 인근 지역으로 확산했다"며 "거래량과 인허가 등 여러 지표가 집값 상승을 가리키고 있고, 마포구 집값도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만큼 종로구 집값 역시 당분간 상승을 거듭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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