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日 스가와라, 사우스햄튼 데뷔전-데뷔골... 평점 8 "굉장한 슈팅이었다" 호평 '공격형 풀백, EPL도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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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가대표 풀백 스가와라 유키나리(23)가 사우스햄튼 데뷔전-데뷔골을 터트렸다.
사우스햄튼은 지난 20일 영국 햄프셔주 이스트레이의 실버레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스트레이와의 프리시즌 친선전에서 7-1로 대승했다.
경기 후 사우스햄튼은 스가와라의 원더골을 칭찬했다.
스가와라는 지난 14일 AZ 알크마르에서 사우스햄튼 유니폼을 입으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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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햄튼은 지난 20일 영국 햄프셔주 이스트레이의 실버레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스트레이와의 프리시즌 친선전에서 7-1로 대승했다.
이날 벤치에서 시작한 스가와라는 후반 교체 투입돼 데뷔전을 치렀다. 후반 33분 아크서클 뒤에서 볼을 잡은 스가와라는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낮게 깔린 슈팅은 대각선으로 뻗어 골대 구석 골망을 흔들었다. 팀의 다섯 번째 득점이었다. 이후 사우스햄튼은 2골을 더 넣으며 7-1 완승을 챙겼다.
경기 후 사우스햄튼은 스가와라의 원더골을 칭찬했다. 구단 공식 SNS에 스가와라의 골장면을 올리며 "이 원더골과 함께 즐거운 토요일을 시작해보자"라고 기뻐했다.
사우스햄튼 지역지 '데일리 에코'는 스가와라에게 상위권인 평점 8점을 부여했다. 그러면서 "오른쪽 측면에서 끊임없이 오버래핑을 펼쳤다. 뿐만 아니라 굉장히 멋진 슈팅으로 득점을 올렸다"고 전했다.
스가와라는 지난 14일 AZ 알크마르에서 사우스햄튼 유니폼을 입으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이적료는 700만 유로(약 105억원) 수준이다.
러셀 마틴 감독은 "스가와라는 우리가 오랫동안 지켜본 선수다. 그의 풀백 포지션에서 우리의 1순위 목표였다. 그는 풍부한 유럽 경험을 지녔고 이미 높은 수준의 많은 경기를 치렀다. 좋은 나이에 도달했다고 본다. 훌륭한 멘탈리티를 지닌 재능있는 축구선수이면서 동료들에게도 인기가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스가와라는 일본 국가대표 선배 토미야스 타케히로(아스널)처럼 공격적 성향의 풀백이다. 볼 다루는 능력이 좋고 유려한 드리블과 크로스도 수준급이다. 2020년 나고야 그램퍼스에서 네덜란드의 AZ알크마르로 임대 이적해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이듬해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2022~2023시즌에 공식전 47경기에 나와 4골11도움이라는 놀라운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41경기에 출전해 4골9도움을 올렸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최근 "스가와라는 네덜란드 리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지금 EPL 입성은 그의 커리어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스가와라의 EPL 성공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스가와라는 EPL 팀들의 리빌딩과 경쟁력 강화에 있어 유용한 자원이다. EPL로 승격한 사우스햄튼도 이를 공감한다"며 "그가 사우스햄튼에 합류한다면 팀 수비가 강화되고 스쿼드의 깊이를 더해줄 것이다"라고 전했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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