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1500가구 이상 대단지 '2.4만가구' 출격

김창성 기자 2024. 7. 21.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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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7~12월) 전국 곳곳에서 15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가 2만가구 넘게 공급된다.

21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연내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15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총 19곳, 4만228가구이며 이 가운데 2만408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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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9곳서 일반분양 예정… 경기·인천서만 14곳
하반기 전국 19곳에서 15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2만4084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사진은 서울시내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시스
올 하반기(7~12월) 전국 곳곳에서 15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가 2만가구 넘게 공급된다.

21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연내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15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총 19곳, 4만228가구이며 이 가운데 2만408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대단지 아파트 분양 계획은 총 19곳 가운데 경기 9곳, 인천 5곳으로 대부분 수도권에 집중됐다.

7월 말 경기 용인시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1681가구)를 시작으로 ▲힐스테이트 이천역(1822가구 중 314가구 일반분양) ▲8월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3058가구 중 2116가구) ▲10월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플(2549가구) 등이 분양될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7월 도안 푸르지오 디아델(1514가구) ▲8월 e편한세상 명덕역 퍼스트마크(1758가구 중 1116가구) ▲12월 천안 부대지구 휴먼빌(1632가구) 등의 분양이 진행된다.

대단지 아파트는 시장에서 인기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전국 아파트(재건축 제외)의 3.3㎡당 평균 시세는 1967만원이다. 단지 규모에 따라 세분해 보면 15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시세는 2475만원으로 전체 평균(508만원) 보다 25.82% 비싸다.

단지 규모가 커질수록 평균 시세가 높은 이유는 그만큼 수요가 두텁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단지 아파트의 경우 커뮤니티, 조경 등 주거환경이 상대적으로 뛰어난 곳이 많아 동일 생활권의 입지라면 대단지를 찾는 수요가 많다. 소규모 단지에 비해 공용 관리비도 저렴해 경제적 효율성도 높다.

분양시장 주목도도 높게 나타난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7월 둘째 주 기준 전국 분양 단지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 경기 성남시 '산성역 헤리스톤'은 1순위 청약 결과 평균 30.57대1 경쟁률을 나타냈다.

3487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지하철 8호선 산성역 초역세권 입지까지 주목 받으며 호성적을 기록했다.

이밖에 ▲서울 서초구 메이플자이(3307가구) ▲전북 전주 서신 더샵 비발디(1914가구) ▲충북 청주시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1450가구) 등 수도권, 지방 가릴 것 없이 대단지 아파트들은 분양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업계 관계자는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면 상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학원시설이 증가해 자녀 교육에도 도움이 된다"며 "이러한 변화들이 사람들이 대단지를 찾게 하고 가격으로까지 연결돼 대단지 분양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분석했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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