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국이 만들어낸 스튜디오 매치, 파이터들의 생각은?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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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 전세계를 휩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은 여러 변화를 가져왔다.
UFC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지난 2019년 6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에 문을 연 스튜디오 시설인 UFC APEX를 경기장으로 활용하며 무관중 시대에 대응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난 이후에도 UFC는 이곳에 약 1000석 규모의 관중석을 조성, 파이트 나이트같은 행사들을 주로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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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 전세계를 휩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은 여러 변화를 가져왔다. 종합격투기단체 UFC도 마찬가지다.
UFC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지난 2019년 6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에 문을 연 스튜디오 시설인 UFC APEX를 경기장으로 활용하며 무관중 시대에 대응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난 이후에도 UFC는 이곳에 약 1000석 규모의 관중석을 조성, 파이트 나이트같은 행사들을 주로 개최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UFC APEX를 벗어나야한다는 주장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는 상황.
데이나 화이트 UFC 사장도 이같은 목소리를 외면하지 않고 있다.
그는 지난 5월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린 ‘UFC on ESPN: 루이스 vs 나스시멘토’가 끝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나는 오랜 시간 이말을 해오고 있다. 우리는 APEX를 벗어나 여러 다른 도시에서 더 많은 이벤트를 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APEX 경기 비중을 줄여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파이터들의 생각은 어떨까?
페더급 파이터 ‘슈퍼보이’ 최두호는 “APEX에서 경기를 하면 심심한 것이 있다”며 APEX 경기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그는 “올해를 마지막으로 이제 APEX에서 경기를 안한다고 들었다”며 APEX와 작별할 준비가 됐음을 알렸다.
그는 “늘 많은 관중앞에서 경기를 했으니까 그게 맞다고 생각한다. 보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많은 분들께 보여드리고 싶은 것은 당연하다”며 이왕이면 많은 관중들앞에서 경기하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미들급 파이터 브래드 타베라스도 “솔직히 큰 경기장에서 많은 관중과 함께하는 것을 선호한다”며 일반 경기장을 더 선호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결국에는 큰 체육관이든 이곳이든 공원이든 어디서 싸우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싸움은 싸움이다. 결국은 싸울 때는 모든 소음을 다 막고 집중하기 마련”이라며 장소에는 크게 개의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APEX에서만 네 번째 경기를 앞둔 페더급 파이터 최승우는 “익숙하고 편안한 느낌이 든다”며 이곳에 대한 호감을 드러냈다.
그는 “관중이 있든 없든 옥타곤에 올라가면 경기에 임하는 마음은 다 똑같다”며 장소는 중요하지 않음을 강조했다.
미들급의 박준용은 “나는 ‘상대가 진짜 잘하고 센 선수인데 나와 붙으면 어떻게 될까’ 이런 궁금증에 희열을 느끼는 사람이라 (관중의 유무는) 크게 상관없다”며 경기를 어디서 열든 자신은 크게 상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로드 투 UFC부터 UFC 데뷔전까지 모두 APEX에서만 경기를 한 페더급의 이정영은 “당연히 관중이 많은 곳에서 하면 좋겠지만, 그런 곳에 가서 긴장하지 않기 위해서는 이곳이 좋은 발판이 된다고 생각한다”며 신인다운 자세를 보였다.
UFC가 아직 APEX와 이별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21일(한국시간)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레모스 vs 잔디로바’를 포함해 2024시즌에만 다섯 번의 파이트 나이트 행사가 이곳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들이 갑작스런 세상의 변화가 만들어낸 낯선 환경을 언제까지 계속해서 이어갈지 지켜 볼 일이다.
[라스베가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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