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내가 못했다” 충격의 1할대→경산行→3할7푼4리 2군 폭격→381일 만에 4안타…딱 50G 남았다, 삼성 9R 외야수 기회 잡나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4. 7. 21.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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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김현준이 드디어 감을 잡은 것일까.

김현준은 지난 2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 8번타자 겸 우익수 선발로 나서 5타수 4안타 3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21-4 대승에 힘을 더했다.

김현준이 1군에서 4안타를 작성한 건 2023년 7월 5일 포항 두산 베어스전 이후 381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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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김현준이 드디어 감을 잡은 것일까.

김현준은 지난 2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 8번타자 겸 우익수 선발로 나서 5타수 4안타 3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21-4 대승에 힘을 더했다.

이날 김현준은 3회 첫 타석에서 2루 땅볼로 물러났으나 4회부터 안타 시동을 걸었다. 4회 2루타를 시작으로 5회 중전 안타, 6회 우전 안타, 8회 중전 안타를 때렸다. 김현준이 1군에서 4안타를 작성한 건 2023년 7월 5일 포항 두산 베어스전 이후 381일 만이다.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삼성 김현준.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김현준.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김현준의 2024시즌은 아쉬움의 연속이었다. 이전 두 시즌과 비교해 성적이 확 떨어졌다. 2년차 시즌인 2022시즌 118경기에 나와 타율 0.275 100안타 22타점 57득점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에는 109경기 타율 0.275 119안타 3홈런 46타점 62득점으로 활약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부상으로 빠져야 했던 이정후의 대체자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그러나 올 시즌은 7월 18일 1군 콜업 전까지 32경기에 나왔지만 타율 0.154 12안타 6타점 9득점에 그쳤다. 지난 2년 우리가 알던 김현준이 아니었다. 1군보다 2군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았었다.

그렇지만 2군에서 착실하게 준비를 했다. 32경기에 나와 타율 0.374 43안타 15타점 20득점으로 불방망이쇼를 펼쳤다. 1군에 올라오기 전까지 6경기 연속 안타에, 10경기 타율이 0.389로 4할을 육박했다.

7월 18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 앞서 콜업된 후 18일과 19일 대구 롯데전에서는 무안타에 그쳤지만 20일 경기서는 우리가 알던 김현준의 모습을 보여줬다.

삼성 김현준.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지난 5일 열렸던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김현준은 “올 시즌 초반 안 풀렸던 것도 맞지만 내가 못한 것도 사실이다. 잘할 때도 있고, 못할 때도 있지 않냐. 못했던 때를 빨리 잊어버려야 하는데, 내가 나를 (궁지로) 몰아넣었다.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을 나 스스로 만들었다”라고 자신의 활약에 아쉬움을 보였었다.

아직 갈 길이 멀다. 여전히 타율이 0.186으로 2할이 되지 않는다. 부지런히 안타를 치며 타율을 끌어올려야 한다. 그래야 주전 경쟁도 할 수 있다. 삼성은 캡틴 구자욱, 외국인 타자 루벤 카데나스, 날쌘돌이 김지찬을 비롯해 이성규, 김헌곤, 윤정빈 등이 버티고 있다.

이제 정규 시즌 종료까지 딱 50경기 남았다. 절치부심하며 올라온 김현준이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삼성 김현준.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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