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후티군, 호데이다 유류저장소 강타한 이스라엘에 보복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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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의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군이 예멘 남부 최대 항구인 후티군 점령지역 호데이다 항의 유류저장 시설과 항만 시설 등을 폭격한 데 대해서 20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국내에 직접 보복 공격을 하겠다고 예고했다.
AP,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야히야 사레아 후티 대변인은 TV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이스라엘 적군이 호데이다에 야만적인 공격을 가해서 발전소와 부두, 유류 저장시설 등 민간인 시설들을 파괴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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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 아비브 등 주요 목표물 모두 안전하지 않을 것" TV 성명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예멘의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군이 예멘 남부 최대 항구인 후티군 점령지역 호데이다 항의 유류저장 시설과 항만 시설 등을 폭격한 데 대해서 20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국내에 직접 보복 공격을 하겠다고 예고했다.
AP,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야히야 사레아 후티 대변인은 TV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이스라엘 적군이 호데이다에 야만적인 공격을 가해서 발전소와 부두, 유류 저장시설 등 민간인 시설들을 파괴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그는 " 우리도 이스라엘 국내의 치명적인 주요 시설들을 폭격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며 텔 아비브도 여전히 안전지대로 남아있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날 앞서 이스라엘군은 자기들 전투 제트기들이 항구 도시 호데이다의 후티군 목표물들을 폭격해서 모두 파괴했다고 발표했다.
호데이다 주민들과 현장의 목격자들은 이 날 호데이다의 유류저장소가 폭격을 당한 뒤 몇 시간 동안이나 계속해서 불에 탔다고 전했다.
후티가 운영하는 알-마시라TV의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공습으로 거의 80명 가까운 민간인들이 부상을 당했다.
이스라엘의 공습은 하루 전 후티군이 이스라엘의 텔 아비브의 한 빌딩을 무인기로 폭격해서 1명을 죽이고 10여명에게 부상을 입힌 것이 자기들이라고 밝힌 데 대한 보복 공격이었다.
후티군은 지난 해 11월 부터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연대의 표시로 홍해와 아덴 만을 통과하는 이스라엘과 관련된 선박들을 공격해 왔다.
그 이후 세계의 대부분 해운회사들이 후티군의 무인기와 미사일 공격을 피하기 위해서 항로를 아프리카 남단을 거치는 우회로로 바꿨다.
후티군은 그 동안 해상 공격을 계속해왔지만 이스라엘 국내의 도시를 직접 겨냥해서 공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스라엘의 호데이다 항 공습으로 후티군이 또 반격을 예고하면서 양측의 보복전이 계속 이어지는 악순환이 우려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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