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진 “성공 행복 몰라, 보고싶은 형들 만나러” 인생 끝 생각에 눈물(살림남)[어제TV]

이슬기 2024. 7. 21.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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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진이 번아웃을 털어놨다.

7월 20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는 템플 스테이를 떠난 박서진 남매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박서진은 템플 스테이 중, 차를 마시는 시간에 속 마음을 꺼냈다.

은지원과 백지영은 온통 가족 생각만 하는 박서진의 책임감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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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KBS 2TV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뉴스엔 이슬기 기자]

박서진이 번아웃을 털어놨다.

7월 20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는 템플 스테이를 떠난 박서진 남매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박서진은 템플 스테이 중, 차를 마시는 시간에 속 마음을 꺼냈다. 스님에게 "꿈을 이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 다음에 뭘 해야할지 모르겠다"라는 질문을 던진 것.

스님이 "행복하냐"고 묻자 그는 "처음엔 꿈을 이뤄 행복했다. 대중들의 박수를 받고 하고 싶은 노래를 부르니 행복한데, 하다보니 내가 진짜 행복한 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에 스님은 "김연아 선수가 열심히 노력해서 금메달을 땄다. 그러면 행복하지. 하지만 그 성취감이 계속 갈까. 아니다. 살아가면서 많은 경험을 해라. 도전하면서 스스로 자기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시간을 많이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조언했다.

또 박서진은 방에서 휴식을 취하다 벽에 붙어 있는 자문자답 질문을 보고 또 한 번 복잡한 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기쁜 감정이든 슬픈 감정이든 혼자만 간직하려고 했지, 누구에게 표현하려고 하지 않았던 것 같아”라고 차분하게 입을 열었다.

‘이번 생에 이루고 싶은 세 가지는 무엇이냐’는 질문이 나오자 그는 “내 꿈은 모두 이뤘기 때문에 부모님의 건강, 형 장가가는 것, 박효정 취직”이라고 답했다. 은지원과 백지영은 온통 가족 생각만 하는 박서진의 책임감에 주목했다.

이어 박서진은 ‘죽기 전 한 사람에게 할 수 있는 말이 있다면 무엇이냐’는 질문에 “동생에게 남기지 않을까 싶다. 나는 먼저 가니까 엄마, 아빠 잘 챙기고 영양제랑 당뇨약 잘 챙겨 드리라고. 너무 슬퍼하지 말라고. 보고 싶었던 형들 만나러 가는 거니까. 당당하게 그동안 고생했어. 효정아”라며 눈물을 보였다.

은지원과 백지영 또한 공감에 눈시울을 붉혔다. 은지원은 "서진이가 '살림남'에서 많이 웃길. 작은 행복들. 효정이와 부모님과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는 스타 살림남들의 리얼 살림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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